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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피해자에서 인권, 평화 운동가로 (오락성 6 작품성 6)
김복동 | 2019년 8월 2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송원근
배우: 김복동, 길원옥, 윤미향 외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8월 8일

시놉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1926~2019)은 1992년 피해를 신고한다. 이후 27년간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싸운다. 2012년 일본 전역에서 피해사실을 증언하고, 2013년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다. 2015년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피해 사실을 증언한다. 긴 시간을 거쳐 인권운동가로 변모한 김복동은 전시 성폭력 여성을 위한 ‘나비기금’ 설한다. 일본 교토의 재일조선인학교 학생에게 ‘김복동의 희망’ 프로젝트로 장학금을 기부한다.

간단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운동가로 변모한 김복동 할머니는 살아생전 만인이 선망할 만한 꼿꼿함을 보여주셨다. <김복동>은 올해 1월 9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그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영화다. 1992년, 떨리는 목소리로 피해를 신고하는 그의 육성을 공개하며 시작하는 영화는 이후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김복동이 누구와, 어디에서, 어떻게 투쟁해 왔는지를 드러낸다. 한 인물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서 형식은 지극히 무난한 편이지만, 영화 소재가 국민 다수의 감정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만큼 강한 힘을 가진 건 분명하다. <자백>(2016) <공범자들>(2017)에 이어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제작한 세 번째 영화다. 2011년부터 김복동의 일상과 활동을 촬영하기 시작한 ‘미디어 몽구’의 영상이 다수 활용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른바 ‘관부재판’을 소재로 한 <허스토리>(2017)에 특별출연한 한지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9년 8월 2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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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수요 시위에 나가본 적 있는 당신이라면, 한 번쯤 시선을 마주했을지 모를 김복동 할머니의 삶에 귀 기울여 보길…
-‘위안부’ 문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온 걸까? 일본, 미국, 유럽을 오가며 인권 운동을 펼친 김복동 할머니 사례가 그 궁금증 해소해줄 것
-이미 ‘위안부’ 문제에 관해 철저하게 공부해 놓은 당신이라면, 새로운 시선이나 관점을 선사 받기에는 적절치 않을 듯
-김복동 할머니의 존재 자체가 안기는 힘이 워낙 강렬하지만… 인물 다큐멘터리로 두고 봤을 때 그 형식은 지나치게 평이한 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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