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보듬는 두 친구의 마음이 예쁘다 (오락성 5 작품성 5)
히치하이크 |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정희재
배우: 노정의, 박희순, 김고은, 김학선
장르: 가족,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3월 14일

시놉시스
중학생 ‘정애’(노정의)와 ‘효정’(김고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추운 겨울 어느 날 둘은 ‘효정’의 친아빠를 찾아 낯선 도시로 향한다. 그곳에 돌아올 차를 놓쳐버린 ‘정애’와 ‘효정’은 거리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는데, 차를 운전하는 여자가 어딘가 수상하다. 차가 휴게소에 들린 틈을 타 도망가다가 ‘효정’은 다리를 다치고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의 도움을 받게 된다.

간단평
엄마와 사는 '효정'(김고은)은 엄마의 재혼으로 새아빠가 생기기 전 꼭 한번 친아빠를 보고 싶다. 말기 암인 아버지와 사는 '정애'(노정의)는 집 나간 엄마를 찾을 수 있을 단서가 될 편지를 받는다. 우선 ‘효정’의 친아빠부터 찾기로 합의한 중학생인 두 친구는 오늘 떨리는 마음을 안고 낯선 도시로 향한다.

<히치하이크>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혹은 그 누군가를 향한 미련을 깨끗하게 떨쳐버리기 위해 길을 나선 두 친구의 이야기다. 처음 ‘정애’와 ‘효정’ 둘이 시작했던 모험은 이후 ‘정애’ 혼자의 여정이 된다.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버지, 집을 나간 언니, 어렵게 찾아갔지만 요양원에 있는 엄마까지 절망은 더한 절망으로 엄습하며 ‘정애’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히치하이크>는 어려운 현실에 맞서 포기가 아닌 어떤 시도를 이야기한다. 친구를 위해 그의 친아빠를 끝까지 찾아주려는 ‘정애’와 친구를 위해 기꺼이 친아빠를 양보하겠다는 ‘효정’, 주저앉기보다 힘내 일어나 오늘 보다 좀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한다.

서로를 보듬는 두 친구의 마음이 예쁜 영화로 노정의와 김고운이 단짝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단편 <복자>(2008)<가장 어두운 밤의 위로>(2011) 등으로 주목받았던 정희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됐다.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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