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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에게 바치는 ‘크리드’의 헌사 (오락성 7 작품성 7)
크리드2 |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배우: 마이클 B.조던, 실베스터 스탤론, 테사 톰슨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30분
개봉: 2월 21일

시놉시스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를 스승으로 둔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조던)는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사랑하는 여인 ‘비앙카’(테사 톰슨)와도 결혼한다. 하지만 과거 ‘록키 발보아’에게 패배한 치욕으로 가득한 ‘이반 드라고’(돌프 룬드그렌)가 강력한 파이터로 성장시킨 자신의 아들 ‘빅터 드라고’(플로리안 문테아누)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홀로 나선 경기에서 처참한 패배를 맛본 ‘아도니스 크리드’는 ‘록키 발보아’의 도움을 얻어 재경기를 준비하는데…

간단평
실베스터 스탤론과 ‘록키 발보아’,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두 이름에 여전히 진한 전율을 느끼는 뭇 관객에게 <크리드2>는 반가운 작품이 될 것 같다. 영화는 ‘록키 발보아’와 ‘아폴로 크리드’ 그리고 ‘이반 드라고’의 대결을 그린 <록키4>(1985)에서 이어지는 스핀오프다.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불운한 기억을 안고 살던 ‘크리드’가 스승 ‘록키’의 도움을 얻어 강적을 상대한다는 흐름은 손쉽게 예상 가능하지만, 전통 있는 서사와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박진감 있는 경기 시퀀스의 균형을 잘 잡아낸 준수한 만듦새를 보여준다. 냉전 시대를 상징하던 미국 대 러시아 구도가 빠져나간 자리에 젊은 복서 ‘크리드’와 그의 연인 ‘비앙카’의 관계를 삽입하고, 백인 복서 주인공 ‘록키’의 자리를 흑인 복서 ‘크리드’가 이어받는 등 원작의 변주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랙팬서>(2018)로 검증된 마이클 B. 조던의 에너지가 심장을 뛰게 만들고, 굴곡진 역사를 거친 뒤 현명한 지도자로 거듭난 실베스터 스탤론을 향한 애정어린 헌사가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녹이는 작품이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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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발보아’가 인생 최고의 전율을 안겨준 캐릭터라면, 그를 향한 헌사처럼 느껴지는 <크리드2> 역시 놓치지 말길
-미국 대 러시아의 냉전 구도와 뗄 수 없던 ‘록키’의 시대상 얼만큼 달라졌나.. <크리드2>의 변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록키> 시리즈 이야기 거의 모른다면.. 최소한 <록키4>의 줄거리라도 확인하고 보는 게..
-혼절할 때까지 치고받는 복싱 경기, 어디에서 매력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면 조금은 애매한 감정을 남기는 작품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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