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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블런트가 선물하는 환상의 세계 (오락성 7 작품성 7)
메리 포핀스 리턴즈 |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롭 마샬
배우: 에밀리 블런트, 린-마누엘 미란다, 벤 위쇼, 에밀리 모티머,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외
장르: 가족,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30분
개봉: 2월 14일

시놉시스
‘마이클’(벤 위쇼)은 아내의 죽음 이후 누나 ‘제인’(에밀리 모티머)의 도움을 받아 세 아이를 겨우 건사한다. 하지만 대공황을 맞은 영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소중한 추억이 깃든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힘겨워하는 가족을 바라보던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는 다시 한번 그들 가족 앞에 나타나 긍정적인 힘이 가득 담긴 환상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간단평
<시카고>(2002) <나인>(2009) 등 뮤지컬 영화로 존재감을 각인한 롭 마샬 감독이 디즈니와 만난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다. 영국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 애니메이션 <메리 포핀스>(1964)를 현대적인 버전으로 재해석하면서 마법사 주인공 ‘메리 포핀스’역에 에밀리 블런트를 낙점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등 한동안 묵직하고 진지한 얼굴을 보여준 에밀리 블런트는 도도하고 까칠한 겉모습과 달리 지극히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마법사 역할을 유감없이 소화해낸다. 세련된 춤, 노래 실력으로 무장한 그는 엔터테이닝 무비에 적합한 역량으로 영화에 힘을 더한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경제적 위기를 맞은 평범한 가족에게 행복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야기는 충분한 보편성을 갖춘 편이다. 실사 영화에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1964년 원작을 현대적인 CG 기술로 재현한 시퀀스는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메리 포핀스’의 괴짜 사촌 ‘톱시’역으로 메릴 스트립, ‘마이클’ 가족의 집을 빼앗으려는 은행원 ‘윌리엄 웨더롤 윌킨스’역에 콜린 퍼스가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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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도, 가족 관계도, 학교생활도, 직장 생활도… 전부 힘들다! 속는 셈 치고 ‘메리 포핀스’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롭 마샬 감독의 <시카고> <나인> 모두 본 당신이라면, 뮤지컬 영화를 다루는 그의 녹슬지 않은 솜씨 재확인해보길
-영국 대공황 시대? 사회, 문화적 배경 전혀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 다소 멀게 느껴진다면
-조금은 뜬금없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뮤지컬 영화…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잘 알지만 어쩐지 내 취향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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