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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재미있고 뻔해도 웃긴다 (오락성 7 작품성 6)
내안의 그놈 | 2019년 1월 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강효진
배우: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이준혁
장르: 코미디,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1월 9일

시놉시스
완벽주의자 ‘판수’(박성웅)는 길을 지나가던 중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그의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이후 소심하고 식탐 많은 ‘동현’의 몸으로 깨어난 ‘판수’는 어쩔 수 없이 ‘동현’의 몸으로 살던 중 우연히 첫사랑 ‘미선’(라미란)을 만난다. 그리고 존재도 몰랐던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간단평
<내안의 그놈>은 ‘바디체인지’ 라는 다소 식상하고 뻔하지만 한편으론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를 맛깔나게 요리한다. 영화는 극 초반 소심하고 뱃살 두둑한 고등학생 ‘동현’이 외형과 달리 카리스마 뽐내는 시퀀스를 통해 ‘바디체인지’라는 소재가 지닌 진부함에 대한 선입견을 부수며 이후 안정적으로 웃음을 향해 달려간다. 강효진 감독은 리듬감 있는 연출로 비현실적 상황 속에서 현실적인 공감과 코믹을 능란하게 끌어내고 배우들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영화는 겉모습과 영혼이 바뀌면서 형성된 다양한 전복된 상황이 촉발하는 여러 부성 모성 서사를 조화롭게 엮으며 영화는 기분 좋은 웃음을 양산한다. 또 기대 이상의 훌륭한 퀼리티를 지닌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곳곳에서 감초 역할 톡톡히 해낸 이준혁은 영화의 숨은 공신이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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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순애보 선보였던 진영. 소심 식탐과 카리스마 작렬을 넘나들며 고교생으로 완벽 변신
-바디체인지? 참 식상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사로잡힌 당신, 뻔함을 깨는 웃음 강펀치에 K.O 당할 수도
-무릇 영화라 하면 단순하게 웃음을 주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된다! 심오한 통찰과 고찰을 원하는 분
-박성웅 보려고 본 건데? 활약이 미미하다고 여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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