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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배우 이시영의 분투 (오락성 5 작품성 4)
언니 | 2019년 1월 4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임경택
배우: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최진호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4분
개봉: 1월 1일

시놉시스
수준급 무술 실력을 갖춘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는 지체 장애를 앓는 동생 ‘은혜’(박세완)와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동생의 실종 이후 그가 주변으로부터 수차례 성폭력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생을 되찾기 위해 사건에 가담한 가해자를 한 명씩 찾아내 분노의 응징을 가한다.

간단평
여성 주인공이 맹활약하는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언니>는 <악녀>(2017)나 <마녀>(2018)와 비슷한 선 위에 있는 작품인 듯 보인다. 장애가 있는 동생을 해친 이들을 응징하는 무술 고수 언니의 복수를 예고하는 까닭에 관객은 그에 따를 통쾌함을 기대하게 된다.

속내를 들여다보니, 기대와는 다르다. 동생을 찾아내려는 분노에 가득 찬 주인공은 액션 연기 차림새로는 영 생뚱맞은 빨간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차림새를 고수하고, 그의 복수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미성년자 동생의 성 착취 신은 필요 이상으로 여러 번 반복된다.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는 연출이 이어지고, 동생의 피해와 언니의 복수를 인과관계로 묶어두고 어느 쪽을 묘사할 때도 감정이 쉬어갈 틈을 주지 않는 까닭에 관객의 마음이 지치기 쉽다.

대역, CG, 와이어의 도움 없이 액션 전반을 이끈 이시영의 훌륭한 액션을 좀 더 세련된 기획과 연출 안에서 보고 싶다.


2019년 1월 4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믿고 보는 이시영의 액션!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선보일 수 있는 여자 배우 많지 않을 듯
-빨간 원피스, 하이힐, 그리고 오함마(?) 강렬한 인상 남기는 포스터 속 주인공의 사연 궁금하다면
-이건 내가 기대한 복수극이 아니야…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제1 목적으로 관람하려 한다면
-언니의 복수를 위해 미성년자 동생이 이렇게나 여러 번 성 착취를 당해야 하는 거야? 상영 내내 물음표가 떠다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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