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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오토봇 b-127, 소녀를 만나다 (오락성 6 작품성 6)
범블비 |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 존 시나, 파멜라 애들론, 피터 쿨렌, 바네사 로스
장르: 액션, 어드벤쳐,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2월 24일

시놉시스
디셉티콘과의 계속된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들. 한 꼬마 오토봇이 지구로 가서 위험을 알릴 것을 명령받는다. 디셉티콘의 추격을 피해 부상당한채 지구에 겨우 도착하나 인간들에게 쫓기게 된 오토봇은 낡은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은둔한다. 어느 날 소녀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가 그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오고, 비틀을 수리하던 ‘찰리’는 낡은 노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는데…

간단평
<범블비>는 오토봇 꼬마 병사 b-127과 그를 발견한 소녀(헤일리 스테인펠드) 가 나눈 우정과 그를 통한 성장 이야기이다. 영화는 디셉티콘 일당의 폭행으로 목소리와 기억을 잃은 꼬마 오토봇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족 내 왕따를 자처하던 외톨이 소녀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한다. 서로의 존재를 인식한 후, ‘범블비’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위기에 빠진 지구를 지키는 일련의 행위를 거치며 상대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아날로그 감성 주입한 영화는 시리즈의 전작보다 한결 촉촉해졌다. 노란 ‘범블비’는 마치 귀여운 강아지 같은 행동으로 저절로 입꼬리 올라가게 한다. 귀에 익숙한 팝 음악의 적시 적소 활용은 극에 경쾌함을 더하는 요소. 특히 목소리를 잃은 ‘범블비’가 라디오 주파수를 바꿔가며 음악을 틀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몇몇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또,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변신 장면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자동차 그리고 로봇으로 연결되는 삼단변신을 새로이 선보인다. 다만, 시리즈의 전작에서 봤던 거대 로봇 간의 블록버스터급 액션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인간 군대의 활약 역시 미비한 편으로 소녀 ‘찰리’와 ‘범블비’와의 관계에 주력한 모양새다.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2016)를 연출했던 트래비스 나이트가 메가폰을 잡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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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시리즈, 로봇만 주야장천 나와서 매력 반감됐던 분. 이번엔 아닙니다~
-<지랄발광 17세>의 문제적 소녀 였던 헤일리 스테인펠드. 이번엔 범블비를 거둬주는 소녀 '찰리'로!
-강아지같이 순둥순둥 애교 떠는 범블비라... 귀여움을 지나쳐 다소 오글거린다고 느낄 수도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이름 지어준 소녀와 오토봇의 우정에 공감 못한다면. 흥미가 크게 반감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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