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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만족시킬 잠수함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6)
헌터 킬러 |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도노반 마시
배우: 제라드 버틀러, 게리 올드만
장르: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12월 6일

시놉시스
미 국방부는 격침당한 미 잠수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또 다른 공격 잠수함 ‘헌터 킬러’를 극비리 투입한다. ‘헌터 킬러’ 총지휘를 맡게 된 캡틴 ‘조 글래스’(제라드 버틀러)는 사관학교 출신 전임들의 교과서적인 지휘와 달리 십 수년간의 실전 경력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작전을 감행한다. 육지에서 러시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VIP를 납치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미국 합참의장 ‘찰스 도네건’(게리 올드만)은 미 특수부대 네이비실을 총지휘한다.

간단평
<붉은 10월>(1990) <크림슨 타이드>(1995) 등의 뒤를 이어 ‘밀덕’을 만족시킬 만한 잠수함 영화가 나타났다. 공격 잠수함 ‘헌터 킬러’의 수많은 전투 전략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헌터 킬러>다. 음향 탐지, 수압 변화에 따른 변화 등 공격 잠수함이 보여줄 수 있는 기본적인 속성부터 어뢰, 지대함 미사일 공격까지 굵직한 전투 시퀀스로 꽉 들어찬 작품으로 정체성이 확실한 게 강점이다. 다만 냉전 시대의 정서를 경험한 세대에게만 유효할 것 같은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이라는 이야기 흐름은 어쩔 수 없이 구식으로 느껴지는 면이 있다. 군대 문화를 경험하지 않은 관객에 소구할 지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흥행에는 분명한 약점이다. 그럼에도 8천 톤에 달하는 미 해군 함대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최초로 영화에 등장시키고, 실제 잠수함 내부의 지휘통제실을 고스란히 복제한 세트를 설치하는 등 영화가 구해낸 현실감은 충분히 누려볼 만하다. <300>(2007)에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헌터 킬러’의 작전을 좌우하는 캡틴 ‘조 글래스’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전직 핵잠수함 지휘관 조지 윌리스의 소설 < Firing Point >를 영화화했다.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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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10월> <크림슨 타이드> 웰메이드 잠수함 영화 인상적으로 남아있다면 그 시절 감수성 떠오르게 만들 신작
- 음향 탐지, 수압 변화, 어뢰 공격과 지대함 미사일까지! 공격 잠수함이 보여줄 수 있는 수많은 전략과 전투 보여주는 ‘한 우물 제대로 판’ 작품
-잠수함 영화라는 분류 자체가 생경한 당신, ‘밀덕’ 아니고서는 특별히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은 작품일 듯도
-잠수함 시퀀스는 확실히 흥미롭지만.. 대체 언제적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 구도야? 갈등 구도와 이야기 흐름 면에서는 영 구식처럼 느껴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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