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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럽고 미묘한 소녀들의 사랑 감정 (오락성 5 작품성 5 )
소녀의 세계 |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안정민
배우: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11월 29일

시놉시스
연극에 전혀 관심 없던 고등학교 1학년 '선화'(노정의)는 우연히 연극반 선배 '수연'(조수향)의 눈에 띄어 줄리엣 역에 캐스팅된다. 상대역인 로미오는 전교생의 우상이자 신비한 매력을 지닌 선배 ‘하남’(권나라), 평소 ‘선화’의 절친이 매우 좋아하던 선배이지만 정작 ‘선화’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연극 연습을 위해 ‘하남’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선화’는 알쏭달쏭한 감정에 빠져드는데…

간단평
여고 연극반을 무대로 십 대 후반 소녀들의 감성을 섬세한 터치로 빚어낸 <소녀의 세계>는 마치 일본 학창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재치 발랄한 대사와 엉뚱하고 과장된 행동들을 아기자기한 영상 안에 잘 녹여 놓은 편. 소소한 볼거리와 웃음거리를 안긴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를 중심으로 삼각관계 안에서 형성되는 미묘하고 비밀스러운 감정 흐름을 따라 진행되나,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의 힘이 떨어지고 중간중간 작위적인 설정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다만, 세 소녀를 연기한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 세 배우가 개인적인 매력으로 서사의 빈틈을 메우고, 어색함을 무마해 나간다. KT스마트폰국제영화제에서 시나리오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안정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영화의 매력은 단연코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 세 배우! 그 3인 3색 연기에 빠져 보시길
-아기자기한 영상과 재치 발랄한 대사와 설정, 소소하게 볼거리 풍부한
-지금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중이거나 미묘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느끼는 중이라면, 공감도 높을지도
-멋진 선배를 향한 동경을 넘어 사랑이라고? 동성애 코드가 살짝 불편할 분
-극 전체를 끌어나가기엔 빈약한 서사, 중간중간 늘어진다고 느낄 수도
-아무리 전교생이 열광하는 연극부 선배라지만... 심하게 폼잡는다고 여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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