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소재를 이렇게 낭비하다니! (오락성 5 작품성 5 )
알리바이 닷 컴 | 2018년 11월 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필리프 라슈
배우: 필리프 라슈, 엘로티 퐁탕, 줄리앙 아루티, 타렉 보달리, 디디에 보우돈
장르: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11월 7일

시놉시스
‘그레그’(필리프 라슈)는 천재적인 잔머리로 합법적인 ‘해결사’를 자처하며 ‘알리바이 닷 컴’을 창업, 대박을 터뜨린다. 사랑엔 별로 관심 없던 그이지만, 본인과 어딘지 닮은 독특한 개성의 매력을 지닌 ‘플로’(엘로티 퐁탕)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을 아주 싫어하는 ‘플로’이기에 그녀에게 직업을 속이고 항공사에 근무한다고 거짓말하고만 ‘그레그’. 게다가 그녀의 아버지 ‘제라흐’(디디에 보우돈)가 ‘알리바이 닷 컴’의 고객 중 한 명인 것을 알게 되는데….

간단평
하얀 거짓말이라는 말도 있듯 때론 뼈아픈 진실에 맞닥뜨리기보다 사소한 거짓말이 나은 순간이 분명 있을 것이다. <알리바이 닷 컴>은 바로 이러한 신념을 모토로 세상의 모든 ‘알라바이’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선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불륜 포장, 거짓 스캔 제조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청년들을 비추며 시작하는 영화는 초반부 상당히 흥미를 끌어모은다. 문제는 그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 이내 참신한 소재를 너무 뻔한 서사로 활용하고 풀어나가는 방식 또한 틀에 박힌 모양새다. 사랑에 그다지 관심 없던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 이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이후 들통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억지웃음과 슬랩스틱 요소에 크게 의지해 힘겹게 끌어간다. 프랑스 특유의 말로 터는 시니컬한 블랙코미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여지가 크다. 필리프 라슈가 연출, 각본, 주연까지 도맡았다.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이후 7주간 10권 내 진입한 흥행작이다.

2018년 11월 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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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진실보다 사소한 거짓말이 낫다? 그 신념으로 알리바이 제공한다는 색다른 소재
-평소 시니컬 + 심각 모드의 프랑스 코미디 웃음 코드와 궁합 안 맞던 분, 그냥 대놓고 웃기려고 노력한다는
-남주가 애정하는 장 끌로드 반담의 <죽음의 승부>, 이외 <스타워즈>와 <빽 투 더 퓨처>등 오마주와 패러디. 추억 소환되실 분
-알리바이 제공한다는 색다른 소재로 쫄깃한 에피소드를 기대했다면, 너~무 뻔한 얘기
-행동이 아닌 말로 터는, 신랄+ 나름 고차원? 적인 유머를 기대했다면, 재고를...
-로맨틱 코미디 같긴 한데 이렇게 설레지도 심쿵하지도 않을 수가! 로코요소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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