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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만큼 알 수 없는 인물의 심리 (오락성 4 작품성 3)
| 2018년 9월 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조성규
배우: 최여진, 류승수, 정채율, 서리나
장르: 로맨스, 멜로,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6분
개봉: 9월 6일

시놉시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프리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로 향한 '희진'(최여진)과 '승수'(류승수)는 그곳에서 강사로 일하는 ‘시언’(정채율)과 강사 지망생 ‘한나’(서리나)를 만난다. ‘승수’는 보홀에 온 후부터 어딘가 수상한 '희진'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낀다. 글을 쓰기 위해 ‘한나’와 인터뷰를 하던 중 ‘승수’는 ‘시언’과 '희진'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알게 된다.

간단평
프리다이빙을 소재로 한 <딥>은 세 여성(최여진, 정채율, 서리나)과 한 남성(류승수)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얽히고설킨 관계를 암시하는 초반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어느 정도 긴장감을 쌓는 편이다. 하지만, 이후 인물들의 전사가 드러날수록 점점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다. 극 중 모든 판을 짜는 듯해 보이는 ‘희진’(최여진)의 타당성도 개연성도 없는 이해 못 할 행동 탓이다. 결국 ‘왜’의 결여는 이후 전개되는 ‘무엇을’과 ‘어떻게’에 설득력을 부여하지 못하고, 인물과 사건과 배경이 각기 겉돌게 한다. 다만 수중 영상을 담기 위해 쏟은 감독과 배우의 노고는 여실히 느껴진다. <산타바바라>(2013), <실종 2>(2017)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온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다.


2018년 9월 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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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을 경험해봤거나 관심 있다면 더 흥미로울 듯
-서핑 수트 + 비키니, 직접 노출은 아니더라도 간접 노출은 있다는, 혹시 기대했다면
-잠수 + 수영에 도전한 배우들의 노고에 박수를!
-혹시 과도한 노출과 애정신을 기대했다면
-동성애 코드는 조금이라도 보고 싶지 않은 분
-세 여성과 한 남성 구도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예상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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