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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폭행을 가했던 남자와 사랑에 빠진 ‘루나’ (오락성 5 작품성 6)
루나 |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엘자 디링거
배우: 레티샤 클레망, 로드 파라도, 리나 쿠드리, 줄리앙 보데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8월 16일

시놉시스
남자친구 ‘루벤’(줄리앙보데)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루나’(레티샤 클레망). ‘루벤’의 생일 파티를 하던 밤, 루나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우연히 만난 ‘알렉스’(로드 파라도)를 폭행한다. 몇 주 후, ‘루나’가 일하는 농장에 ‘알렉스’가 아르바이트하러 오고, ‘루나’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알렉스’를 경계하던 ‘루나’와 그녀를 이해할 수 없는 ‘알렉스’,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는데...

간단평
동네 양아치 무리의 리더를 사랑하는 '루나'(레티샤 클레망). 그의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훔치고, 무리한 성적 요구를 수락하고, 함께 어울리며 폭행에 가담하는 등 바람 피우는 그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그때뿐으로 몸과 정신을 온통 그에게 휘둘린다. 그러던 그녀가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지만, 불운하게도 그 상대는 ‘루나’와 친구들이 폭행을 가했던 남자다. 영화는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에서 피어난 사랑과 갈등과 화해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찬찬히 그 절차를 밟아간다. 하지만, 모든 것에 우선인 듯한 주인공 ‘루나’의 사랑 감정에 도통 이입하기 힘든 것이 함정으로 무거운 화두를 너무 쉽게 풀어낸 느낌이다. 게다가 오프닝에서 ‘루나’가 훔친 강아지를 이야기 전환과 인물의 감정의 변화 등 극 전반에 걸쳐 두루두루 활용한 점 또한 안일해 보인다. 레티샤 클레망이 ‘루나’로 첫 연기 도전했다. 엘자 디링거의 데뷔작이다.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남성 가해자, 여성 피해자가 아닌 여성 가해자 남성 피해자 구도를 높이 살 분
-나쁜 사랑에서 빠져나올 줄 아는 ‘루나’의 성장담
-첫 연기 도전임에도 안정적으로 극을 견인하는 ‘루나’역의 레티샤 클레망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사랑? 속죄와 용서가 그렇게 쉬울까 의문들 수도
-‘사랑’ 때문에 개를 훔치고 유기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한 경험 있다면 공감 안 될지도
-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에너지 넘치고 격렬한 방황기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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