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골 마을을 수놓은 흑백 사진들 (오락성 6 작품성 7)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아녜스 바르다, JR
배우: 아녜스 바르다, JR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6월 14일

시놉시스
88세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33세 길거리 예술가 JR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특수 트럭을 타고 프랑스 시골 마을을 함께 여행하며 협업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발길 닿는 곳에서 우연히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든 얼굴을 촬영한다. 대형 크기의 흑백 사진으로 인화한 사진은 마을 어딘가의 벽면에 붙인다.

간단평
누벨바그 운동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이자 여성주의 영화 감독으로 저명한 아녜스 바르다, 대규모 인물 사진 콜라주로 이름을 알려 타임지 선정 2018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길거리 예술가 JR. 영화는 무려 55살 차이의 두 예술가가 벌이는 협업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프랑스 북부 탄광을 지키는 마지막 광부,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공장 노동자들, 항만 노동자들의 아내까지 두 사람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제각기 삶의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는 이들과 마주한다. 그들의 얼굴을 흑백으로 인화해 마을의 가장 큰 벽에 붙여넣을 때마다, 평범한 공간은 그곳에서 살아오거나 오랫동안 일해온 누군가의 이야기를 농밀하게 전하는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기쁜 얼굴은 물론, 두 예술가가 주고받는 대화 속에 은근히 녹아든 웃음까지 작품 전반의 분위기가 따뜻하다. ‘예술은 평범한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가치를 몸소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017년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골든 아이상을 수상했고, 올해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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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사를 여성 영화인 중심으로 재편한다면 빠질 수 없는 아녜스 바르다의 최신작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분
-아네스 바르다? JR?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이름, 솔직히 큰 관심 안 간다면
-극적인 설정은 거의 없는 편… MSG 많이 안 친 작품 좀 심심해하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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