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이 아니어도 한 공간에 살지 않아도 ‘가족’ (오락성 5 작품성 5 )
|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김종우
배우: 이효제, 허준석, 임태풍, 김하나
장르: 가족,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5월 30일

시놉시스
동생 ‘성호’(임태풍)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네 살 소년 ‘준호’(이효제). 바쁜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착한 형이다. 어느 날,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풍요롭진 않았지만, 행복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엄마와 동생과 단출하게 사는 축구 소년 ‘준호’(이효제), 꽤 행복해 보인다. 비록 바쁜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챙겨야 하고 학교에선 친구들이 괴롭히지만, ‘형님이 최고!’라고 말하는 동생과 사랑 듬뿍 주는 엄마가 곁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호’의 작은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홈>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어머니가 다른 남매 등 상당히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세 명의 소년 소녀를 등장시킨다. 자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한없이 막장스러울 수 있는 사연을 채택했지만, <홈>은 이를 선정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가족’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설정으로만 기능한다. 엄마의 부재로 새롭게 구성된 가정에서 이질적인 존재가 된 ‘준호’, ‘오빠’와 ‘형’으로 불릴 때마다 미소짓는 소년의 표정에서 그 가정의 일원이 되고 싶은 갈망이 진하게 배어난다. 영화는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한 공간에 거주하지 않아도 ‘가족’임을 전하고자 하나 소년을 수시로 때리는 가혹한 현실에 그리 희망차게 다가오지 않는다. <북경 자건거>(2014), <그림자도 없다>(2013) 등의 단편을 선보였던 김종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우리들>(2016), <용순>(2016)에 이어 영화사 아토ATO가 세 번째로 내놓은 작품이다.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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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 소년들이 주축이 되는 영화 선호한다면
-<우리들>, <용순> 등에 이은 영화사 ATO의 신작, ATO를 주목했던 분
-잔잔하지만 감명 깊은 가족 영화를 기대했다면, 부족하다 느낄 수도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도는 좋지만, 리듬 부족한 연출과 빈약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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