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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으로 차갑고 음산한 분위기는 조성했으나 (오락성 4 작품성 4)
실종: 비밀의 소녀 |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칼 크리스티안 라베
배우: 시노브 마코디룬드, 에바 스트럽 소헤임, 켄 베세가르트
장르: 드라마, 범죄,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1분
개봉: 4월 26일

시놉시스
아름답고 지적이며 세련된 ‘캐서린’(시노브 마코디룬드)은 아버지의 부음을 접하고 고향을 찾는다. 어느 날 이웃으로부터 그녀의 집안에서 있었던 의문의 실종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후 집안 곳곳에서 실종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캐서린 앞에 신비스러운 소녀 ‘데이지'(에바 스트럽 소헤임)가 나타나는데....

간단평
한 여성이 아버지의 죽음 후 유산으로 집을 물려 받고 처분하고자 방문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어린 시절 일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이웃의 시선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게다가 가끔 출몰하는 어린 소녀, 이쯤 소녀의 정체를 다각도로 추리하게 된다. 노르웨이 스릴러 <실종: 비밀의 소녀>는 시각적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일궈낸다. 시리고 차가운 설경과 붉은색의 스카프의 선명한 색상 대비는 상당히 강렬하다. 정체불명 소녀가 지닌 북유럽 특유의 창백한 피부와 금발은 신비함을 더한다. 의문의 소리와 비밀스러운 과거, 미지의 소녀로 <실종: 비밀의 소녀>는 서스펜스와 공포를 조성하지만, 그뿐. 공포도 스릴러도 드라마도 특별히 내세울 게 없다. 게다가 결말은 상투적이다. 칼 크리스티안 라베의 데뷔작이다.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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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이 인상적인 노르웨이 스릴러, 다양한 국적 영화 보기 좋아한다면
-느닷없이 나타나곤 하는 천진한 소녀의 정체 추리하는 맛
-다양한 얼굴 지닌 여주인공, 음산한 느낌 취향이라면
-유산으로 물려 받은 집에서 출발하는 스토리, 혹시 하우스 호러를 예상했다면
-소녀의 정체를 너무 빨리 알아차린 당신, 맥 빠질지도
-마치 공식 같은 여운 남기는 결말, 의미 없다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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