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를 우정으로 극복한 해맑은 도주극 (오락성 6 작품성 5 )
골든슬럼버 |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노동석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윤계상, 한효주
장르: 드라마, 범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2월 14일

시놉시스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는 최근 모범시민으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탄다. 어느 날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윤계상)로부터 연락이 오고 만나지만,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건우’는 영문도 모른 채 폭탄 테러범으로 지목당하고 체포 위기에서 겨우 도망친다. 도주 중 ‘무열’이 전해준 명함 속 인물인 전직 요원 ‘민씨’(김의성)를 만나고, 그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되는데....

간단평
일본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골든슬럼버>는 상당 부분을 주인공 ‘건우’를 연기한 강동원의 매력에 의지한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고, 불쌍해 보이고, 한편으론 소년같이 해맑은 표정의 그에게 저절로 측은지심이 발동한다. 하지만 영화가 시종일관 뛰고 또 뛰는 도주극임에도 긴박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 간극이 크고 수시로 바뀌는 탓에 흐름이 종종 끊기기 때문이다. 극 중 ‘건우’의 도주 과정에 동력을 실어 주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친구 간의 우정인데, 김성균과 김대명이라는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붙었음에도 그 활약이 크지 않다. 우정을 단선적이고 표피적으로 활용한 느낌이라 진한 우정에서 전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무거움과 진지함에 눌리기 싫고 경쾌함이 적당하게 가미된 영화를 찾는다면, 故 신해철의 노래와 함께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것도 좋겠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6)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노동석 감독의 신작이다.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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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뛰고 또 뛰는 강동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실 분
-샤프한 모습으로 액션 연기 도전한 김의성, 열일하는 그에게 박수를~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들과 함께 볼 영화 찾는다면, 괜찮을 듯
-음모도 극복한 우정인데.... 친구들의 미비한 활약에 실망할 수도
-해맑은, 소년 같은 표정의 강동원, 좋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장르의 혼종? 같은 느낌, 흥미보다는 흐름이 끊긴다고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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