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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그림체와 독특한 색감, 유아사 마사아키를 만나다 (오락성 6 작품성 7 )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
배우: (목소리) 타니 카논, 시모다 쇼타, 에모토 아키라, 사이토 소마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1월 31일

시놉시스
부모님의 이혼으로 도쿄에서 아버지의 고향인 쇠퇴한 항구마을 ‘히나시’로 전학 온 ‘카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오직 ‘음악’이 소통의 창구인 ‘카이’, 어느 날 ‘카이’의 노래를 들은 사랑스런 인어 소녀 ‘루’가 나타난다. ‘카이’는 즐겁게 노래하며 춤추는 루와 친해지면서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칭해지기도 하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지만 국내에선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메리와 마녀의 꽃>(2017)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목소리의 형태>(2016)의 ‘야마다 나오코’, <너의 이름은.>(2016)의 ‘신카이 마코토’,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의 ‘호소다 마모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빼놓을 수 없는 재패니메이션의 차세대 주자이다. 그의 제4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2017) 장편부문 대상 수상작인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는 기존의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체에 익숙해 있다면 다소 엉성하고 지나치게 간결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한편으론 순정 만화같이 길쭉길쭉함이 현실감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살아나는 캐릭터의 매력은 소장 욕구가 일어날 정도. 특히, 강렬함과 온화함을 동시에 지닌 감독의 독특한 색감은 독보적이다. ‘인어공주’를 변주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현실적인 감성과 동화적 상상을 결합하여 완성한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스토리 자체보다는 음악과 춤으로 인어와 인간의 교감을 쿵작쿵작 신나게 전달한 표현법에 더 눈길이 간다.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간결하고 선 가는 섬세한 그림체와 감성적 스토리, 지브리 판타지와는 다른 매력~
-유아사 마사아키의 안시국제애니영화제 수상작, 확인하고 싶다면
-흥겨운 댄스와 음악, 저절로 스텝을 밟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사회적 메시지를 녹인 스케일 큰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펜으로 쓱쓱쓱 그린 듯한? 사실적 질감과 입체감 뛰어난 그림체를 선호한다면
-쿵작쿵작 음악과 춤은 좋지만, 인간과 인어의 우정 스토리 자체는 뻔하다 여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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