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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홍콩 느와르를 표방했으나.... (오락성 4작품성3 )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박희준
배우: 성훈, 조한선, 윤소이, 공정환
장르: 범죄, 액션, 휴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월 17일

시놉시스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순직한 후 엄마마저 사고로 잃고 보육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쌍둥이 형제 “태주’(조한선)와 ‘태성’(성훈). 엄마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형 ‘태주’는 동생의 일탈을 막아보려 하지만 ‘태성’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더욱 엇나갈 뿐이다. 결국,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고, 시간이 흘러 조직폭력배와 형사로 재회를 하는데....

간단평
조폭과 형사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쌍둥이 형제가 있다. 게다가 그들은 원장 아버지의 딸인 한 소녀를 동시에 사랑한다! 90년대 홍콩 느와르의 감성을 재현하고 싶었다는 박희준 감독의 의도대로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의리와 배신, 형제애, 순수한 사랑, 부패한 경찰 등등 ‘느와르’ 하면 떠오르는 웬만한 요소를 영화 속에 다 쏟아 부은 느낌이다. 하지만 과유불급, 억지로 우겨 넣은 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제각기 따로 놀고, 넘쳐 흐르는 과잉 감정은 수시로 민망함을 선사한다. 그 결과 어느 한 부분에서도 시원하게 장르적 쾌감을 전달하지 못한다. 쌍둥이 형과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조한선과 성훈이 저예산 영화의 힘든 제작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다.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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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로 호흡 맞춘 조한선과 성훈. 팬이라면
-의리, 사랑, 형제애 등 과잉 감정 넘실대는 느와르풍 영화를 찾는다면
-90년대~2000년대 초반 감성의 형제 대결 구도, 오히려 신선할지도
-화끈한 액션 영화를 기대했다면
-틀에 박힌 스토리와 인물에 끌리지 않는, 참신함을 중시하는 분
-80년대 학원 + 조폭물 만화 같은~ 민망하고 오글거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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