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지 않는 소년 ‘어기’, 무심하게 따뜻함을 뿌려준다 (오락성 7 작품성 8)
원더 |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배우: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맨디 패틴킨, 이자벨라 비도빅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12월 27일

시놉시스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이자벨라 비도빅)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준다.

간단평
누구에게나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다. 크기와 종류가 다르지만 오롯이 스스로 겪어내야 하는 인생의 숙제다. 트레처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 TCS)에 걸린 10살 소년 ‘어기’도 예외는 아니다.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태어나 27번의 성형수술을 거친 소년 ‘어기’,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에게 헌신하는 엄마, ‘스타워즈’의 세계로 아들을 이끌며 헬멧을 선물하는 아빠, 아픈 동생으로 인해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누나 그리고 주변인들. 이렇듯 <원더>는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를 묵묵히 충실하게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상처받고 상처입히고 화해하는 일련의 흔한 감정들을 전하지만 ‘징징거림’ 없는 것이 <원더>의 미덕. 감동을 강요하지도 눈물을 쥐어짜내려 하지도 않는다. 다만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어기’의 시크한 말투처럼, 무심하게 따뜻함을 뿌려준다. 제이콥 트렘불레이는 작은 방에서 태어나 감금 생활 끝에 처음으로 세상을 접했던 5살 소년 ‘잭’ ( <룸>, 2015)에 이어 헬멧을 벗고 세상에 맞서는 소년 ‘어기’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미녀와 야수>(2017)의 각색가 스티븐 크보스키가 연출했다. R. J. 팔라시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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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의 천재 아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안면 기형 소년 '어기'로. 놀라운 연기!
-구성원간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화해의 계기가 될지도
-억지와 강요 없이 담담한 화법으로 전하는 따뜻한 온기
-기형을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에 성공? 뻔한 얘기에 끌리지 않는다면
-무릇! 감동이라면 눈물 좀 짜줘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형제에게 양보하고 살았고 상처로 남아, 유사한 상황 보는 게 불편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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