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인물의 중첩 사이, 그녀가 있다 (오락성 4 작품성 5)
사월의 끝 | 2017년 9월 1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김광복
배우: 박지수, 이빛나, 장소연, 홍완표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0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낡은 아파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현진’(박지수)이 이사 온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는 어딘지 음산하고 주민들은 수상한 행동을 한다. 옆집 여고생 ‘주희’(이빛나)의 과외를 맡게 된 현진은 주희 가족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그녀에게 연민을 느낀다. 어느 날 같은 동네에 사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고 얘기하는 주희, 그 후 진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새로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으로 새로 부임한 박 주무관은 조사차 아파트를 방문하는데...

간단평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여고생. 옆집에 이사 온 공시생 언니는 온기를 나눠준 따뜻한 존재이자 탈현실하여 닮고 싶은 대상이었을 테다. 여고생, 공시생, 공무원 세 명의 여인은 공시생 ‘현진’을 중심으로 연속되고 중첩한다. 영화는 미스터리함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를 곳곳에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배치한다. 하지만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라는 공간 자체가 이미 충분히 음산하고 섬뜩하기에, 지나치게 빈번하고 다양한 시도는 산만함과 난해함을 낳을 뿐이다. 의미 불명의 상징과 논리 결여의 사건들이 연속되며 애써 쌓아 올린 스릴이 피곤해지는 지점이다. 물론 촉을 세우고 관찰한다면 사건의 중심에 있는 ‘현진’이 외치는 착란과 분열의 소리를 더 빨리 들을 수 있다. ‘현진’을 연기한 박지수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7)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9월 1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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