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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여지를 주지 않는 노골적인 순애보 (오락성 4 작품성 4 )
시칠리아 햇빛아래 |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린유쉰
배우: 이준기, 저우동위, 원경천, 유선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6월 28일

시놉시스
‘준호’(이준기)와 ‘샤오유’(저우동위)는 서로 깊이 사랑하는 연인 사이. 어느 날 ‘준호’는 오페라를 공부하기 위해 시칠리아로 유학을 가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이탈리아로 떠난다. 홀로 남겨진‘샤오유’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절망하면서도 그가 돌아올 거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준호’의 부고인데...

간단평
시한부 남자는 자신의 죽음 후 홀로 남겨질 연인이 걱정스러워 차라리 이별을 가장한다. 이렇듯 <시칠리아 햇빛아래>는 한 남자의 절절 끓는 순애보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거짓으로 이별을 고하고 죽음을 위장하여 슬픔을 달랠 시간을 만들어 준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다시 돌아와 자신을 숨긴 채 연인을 곁에서 몰래 보살핀다. 점점 깊어가는 병과 때때로 엄습하는 고통과 싸우면서 말이다. 얼마나 절절한지 끓어넘칠 지경이다. 서서히 슬픔에 젖어들고 싶은데 영화는 이미 서너 걸음 앞서나가 홀로 울고 있다. 한편으로 영화는 ‘준호’와 ‘샤오유’, 두 연인의 만남부터 사랑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풋풋하고 달달하게 그린다. 문제는 그 정도가 너무 과하다는 것. 이준기는 첫사랑에 빠진 20대 청년 ‘준호’를, ‘샤오유’는 중국배우 저우동위가 연기한다. 또, 유선은 ‘동생 바보’인 ‘준호’의 누나로 출연한다. 린유쉰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오글거리는 게 문제냐! 저런 순정, 간접 체험이라도 하고 싶은 분
-이준기의 오랜 팬분들. 그의 한층 젊어진 모습에 흐뭇할 수도
-아기자기한 상해, 투명한 시칠리아. 보는 것만으로도
-유치찬란한 발상, 누구의 생각일지 궁금할 정도
-음...이준기는 원래 연기 잘하는데? 의문들 수도
-말 안 하고 떠나는 게 더 나쁜 걸 모르는 남자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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