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감각 속에서 재탄생하다 (오락성 6 작품성 5)
미이라 |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알렉스 커츠만
배우: 톰 크루즈, 러셀 크로우,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6월 6일

시놉시스
중동 분쟁 지역의 혼란을 틈타 유물을 도굴하며 살아가던 용병 ‘닉’(톰 크루즈)은 반란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의도치 않게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을 발견하게 되고 유물 수송 도중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상처 하나 없이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닉’은 자신이 사악한 힘을 지닌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웠고 그 때문에 그녀가 세계를 파괴하기 위한 도구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에 있는 악을 관리하며 파괴하는 일을 해온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 나오지만 선과 악이 공존하는 그의 돌변에 ‘닉’은 또 다시 위험에 처하는데…

간단평
1999년 개봉한 <미이라> 이후 주목 받지 못했던 <미이라> 시리즈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됐다. 여성 미이라인 ‘아마네트’를 악의 축으로 둔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그녀에게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는 ‘닉’(톰 크루즈)이다. 여기에 선악이 공존하는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까지 더해져 색다름을 전한다. 배경은 고리타분한 사막에서 벗어나 비행기 안, 연구실, 런던 시내 등으로 확장돼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마네트’와 ‘닉’의 단조로운 대립구도와 인간을 흡사 좀비화시키는 ‘아마네트’의 압도적인 위세 속에서도 주인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려는 작위적인 설정 때문에 몰입감은 떨어진다. 이야기의 중심축이라고 볼 수 있는 선악을 오가는 ‘닉’의 모습마저도 이야기 속에 강렬하게 녹아 들지 못한다. 톰 크루즈가 가진 기존의 정의로운 이미지를 온전히 지우지 못한 관객에겐 더욱 그렇다. 결론적으로 <미이라>에 대한 그리움을 어느 정도 달래고 싶다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제작비와 영화의 질이 항상 비례하지 않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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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1999)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싶다면
-다크하고 장엄한 스케일의 액션 어드벤처 속 여성 미이라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톰 크루즈, 러셀 크로우의 선악 공존 연기 구경해볼 기회
-절체절명의 순간 때아닌 개그감 폭발? 심지어 웃기지도 않아
-환각증세에 정체성 혼란 느끼는 주인공, 오히려 몰입감 떨어트릴 수도
-여색 밝히는 남자… 질투심 유발해 파국에 이르는 전개, 흥미 없다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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