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임아론
배우: (목소리) 김태균, 최정현, 남도형, 윤용식
장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7분
개봉: 5월 3일

시놉시스
국가정보국 청소부로 일하고 있지만 ‘최고의 스파이’를 꿈꾸는 허당곰 ‘빼꼼’.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악당들이 나타나 얼음 폭탄으로 지구를 위협한다. 하지만 악당들의 기지인 ‘폴라스타’ 에 잠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빼꼼’뿐이다. 예상치 못했던 불가능한 미션과 맞닥뜨리게 된 ‘빼꼼’은 ‘슈퍼 브레인칩’을 장착하고,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서서히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2006년 EBS와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TV 시리즈로 첫선을 보인 ‘빼꼼’ 이 돌아왔다. 첫 극장판 <빼꼼의 머그잔 여행> 이후 10년만이다. 두 번째 극장판인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은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청소부에서 일급 스파이로 거듭나는 빼꼼의 활약을 그린다. 신기한 무기들과 개구진 전투신 등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북극곰 모자의 찡한 사연을 전하는 오프닝, 빼꼼과 제시카의 종족을 초월한 우정 등 감동 요소도 두루 갖췄다. 하지만 단순한 스토리와 슬랩스틱 위주의 몸개그는 꼬꼬마의 눈높이에 맞춤이다. 또, 북극곰 외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단점. TV 시리즈와 <빼꼼의 머그잔 여행>을 연출한 ‘빼꼼 아빠’ 임아론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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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토종 '빼꼼', 반갑구나! -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애니를 찾았다면 - 엄마와 아들 북극곰의 사연에 가슴 찡할 분 - 디즈니 수준의 상상력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를 기대했다면 - 생각할 여지가 많은 애니를 찾는다면 - 말 한마디 없는 빼꼼, 답답하다 느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