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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은 고통을 종교적으로 치유하는 따뜻한 여정 (오락성 6 작품성 6)
오두막 |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스튜어트 하젤딘
배우: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팀 맥그로우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32분
개봉: 4월 20일

시놉시스
유괴범에게 어린 딸 ‘미시’를 잃은 아버지 ‘맥’(샘 워싱턴)은 회복되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아내 ‘낸’(라다 미첼)의 뜻에 따라 하느님을 ‘파파’로 부르며 믿고 따르던 그는 신마저 증오한다. 그런 그에게 ‘파파’라는 이름으로부터 딸 ‘미시’가 살해된 장소인 오두막에서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가 도착하고, ‘맥’은 분노를 안고 그곳을 찾지만 지금껏 알지 못한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간단평
가족을 잃은 후 자신의 삶을 좀먹는 고통과 증오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경험을 해본 적 있다면, 그게 누구든 <오두막>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흔들림 없이 신을 믿었던 하느님의 자녀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유괴범에게 어린 딸 ‘미시’를 잃고 신을 증오하기에 이른 아버지 ‘맥’은 어느 날 하느님인 ‘파파’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딸이 살해된 오두막을 찾는다. 그곳에서 만난 하느님과 주변인은 ‘맥’의 마음속에 쌓인 분노와 고통의 응어리를 차츰 씻어내 준다. 영화는 신에게 의심을 품은 고통스러운 인간을 보듬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치유하는 데 몰두한다. 목적이 분명한 작품에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적 영상이 더해져 치유의 과정을 북돋는다. 물론, 영화 특성상 무신론자의 감흥은 덜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북미에서는 지난 3월 개봉해 신앙물로서 5,6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신앙물 중 15위에 올랐다. <아바타>(2009)의 샘 워싱턴과 <히든 피겨스>(2016)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주연했다.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이번 영화관람, 누군가를 상실해 고통스러운 마음을 치유하는 게 목적이라면
-특히 하느님의 자녀들에게 더 잘 와 닿을 것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적 영상의 향연
-처음부터 끝까지 치유모드, 자신의 관람 목적과 맞아떨어지는지 생각해봐야
-특히, 신에게 품는 인간의 의문을 설명해 나가는 여정에 딱히 흥미 없는 분
-과학적, 사실적으로 접근해야 설득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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