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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맘을 각성하게 만드는 명랑 어린이 애니메이션 (오락성 6 작품성 6)
발레리나 |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에릭 섬머, 에릭 와린
배우: 엘르 패닝, 데인 드한, 매디 지글러, 칼리 레이 젭슨
장르: 소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2월 9일

시놉시스
‘펠리시’(엘르 패닝)와 ‘빅터’(데인 드한)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다. 각각 최고의 발레리나와 발명가를 꿈꾸는 그들은 고아원을 벗어나 파리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우연한 계기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펠리시’는 오페라 하우스 발레 스쿨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비밀스러운 청소부 ‘오데뜨’(칼리 레이 젭슨)를 만나 생활 밀착형 발레 트레이닝을 하게 된다.

간단평
<발레리나>는 아이에겐 ‘열정’을 부모에겐 ‘경감심’을 심어주는 명랑 어린이 애니물이다. 꿈을 좇아 ‘파리’로 떠난 고아 ‘펠리시’와 ‘빅터’의 능동적인 모습은 부모라는 울타리 속에서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자못 교훈적이다. 불우한 환경의 여주인공에게 어느 날 기회가 주어지고, 이윽고 우아한 발레리나로 성장한다는 플롯은 다소 전형적. 그러나 ‘펠리시’가 자신의 환경을 무기 삼아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영화의 존재가치를 엿볼 수 있다. ‘펠리시’의 경쟁 상대이자, 극성 엄마 밑에서 발레리나로 키워진 ‘까미유’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고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인물이다. ‘까미유’의 이러한 모습은 많은 부모들에게 깨달음을 주며 영화 속에서 인상깊게 자리한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소 평범하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가 영화의 감칠맛을 살린다. 그 중 배우 데인 드한의 개성 있는 보이스는 허당기 다분하지만 의리 있는 ‘빅터’의 매력을 잘 표현해낸다. 물론 섬세하게 구현된 발레 동작 또한 볼거리다.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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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발레리노를 꿈꾸는 아이들
-개천에서 용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분
-아이들 교육에 극성인 혹은 고민인 부모들
-클래식한 왕자와 공주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
-애니물보고 눈물 콧물 다 빼고 싶다는 생각의 소유자
-발레리나가 된 고아? 희망고문같아 꺼려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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