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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 배트맨의 훈훈한 성장담 (오락성 6 작품성 7)
레고 배트맨 무비 |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크리스 맥케이
배우: 윌 아넷, 랄프 파인즈, 로사리오 도슨, 마이클 세라,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머라이어 캐리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2월 9일

시놉시스
위험에 빠진 고담시를 구하는 건 자신 뿐이라는 자만에 빠져 지내지만 늘 혼자인 탓에 외롭기 그지없어 보이는 ‘배트맨’(윌 아넷)은 얼떨결에 ‘로빈(마이클 세라)’을 입양한다. 늘 그렇듯(?) 고담시를 폭파하겠다는 ‘조커’(자흐 갈리피아나키스)의 계략이 시작되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로빈’과 집사 ‘알프레드’(랄프 파인즈), 경찰청장 ‘바바라 고든’(로사리오 도슨)과 함께 고담시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간단평
<레고 무비>(2014) <아기배달부 스토크>(2016) 등 잔망스러운 매력이 흘러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WAG의 세 번째 작품이다. 고담시를 지켜온 음울한 영웅 ‘배트맨’이 사실은 다소 재수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설정에 톡톡한 웃음 포인트를 갖춰 돌아왔다. 배트맨이 평생 자기 곁을 지킨 집사 ‘알프레드’는 물론 양아들 ‘로빈’과 배트걸이 된 ‘바바라 고든’에게까지 어린애처럼 틱틱대는 이유, 상처받기 싫어서다. ‘조커’는 한 술 더 떠 그런 ‘배트맨’에게 울먹울먹 인정투쟁을 벌인다. 무겁고 진중하던 영웅의 세계가 레고 블록을 통해 가볍고 유쾌하게 재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조립한 레고를 하나하나 움직여 촬영하는 정교한 스톱 모션 기법을 활용하며 레고 무비라는 장르의 품질을 보증한다. DC코믹스 작품은 물론 마블의 영웅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섭렵한 사람이라면, 상처받기 싫어 ‘자뻑’을 택한 배트맨의 훈훈한 성장담에 숨어있는 깨알 웃음 포인트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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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무비> 재미있게 봤다면 이번에도 후회 없을 선택
-나르시시트 배트맨,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너란 남자
-애니 스튜디오계의 신흥 강자 WAG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
-레고 블록이 주인공? 아무리 귀여워도 취향에는 안 맞는 분
-<다크 나이트> 시리즈처럼 장중한 분위기의 배트맨 기대하는 분
-유명하다 하는 히어로물, 판타지물 한 편도 안 봤다면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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