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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탈피! 신개념 로맨틱코미디 (오락성 5 작품성 6)
도쿄 연애 사건 |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야마우치 켄지
배우: 후키코시 미츠루, 안도 와코, 키이시 유키노, 이시바시 케이
장르: 로맨스, 코미디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106분
개봉: 1월 18일

시놉시스
대학 새내기가 된 ‘마야’(안도 와코)는 친구 ‘타에코’(키시이 유키노)에게 아빠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한다. ‘타에코’는 자신의 아빠를 좋아한다는 ‘마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마야’의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나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타에코’의 부모님이 이혼을 선언하고 ‘마야’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시작되는데…

간단평
<도쿄 연애사건>은 스무살 ’마야’와 친구의 아버지 사이 격정 로맨스를 다룬 황당무계 로맨틱 코미디이다. 영화는 순수함, 진정성 등으로 그들의 관계를 합리화시키며 관객과의 거리를 최대한 좁힌다. ‘마야’가 빚어내는 비현실적인 상황들과 주변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롱테이크, 핸드헬드, 풀 숏에 담겨 비교적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때 펼쳐진 배우들의 생활 연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전반적으로 <도쿄 연애사건>은 블랙 코미디의 성격을 띠기도 하는데, ‘타에코’ 가족이 이혼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선 현대 사회 속 퇴색돼 가는 ‘가족’의 의미를 반추해 볼 수 있다. 영화는 ‘지진의 아픔’, ‘무기력한 중년 남성’ 등 현 일본 사회의 문제 역시 반영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상당한 중량감의 메시지들은 실소를 터트리는 포인트로써 자연스레 이야기에 녹아 들어 영화의 색을 확고히 한다. 다만 중반까지 균형감 있게 구현된 감독의 독창성이 후반에는 무너져 자못 아쉽다. CF감독 출신 야마우치 켄지의 두 번째 상업 영화다.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서사든 연출이든 감독의 독창성을 엿보고 싶다면
-예측불가한 전개는 짜릿하다
-롱테이크 숏에 고스란히 담긴 배우들의 호연
-다소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후반부
-친구의 아버지와 로맨스? 절대 용납할 수 없어!
-일본 특유의 개그 코드에 코웃음 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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