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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이 폭발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 (오락성 6 작품성 7)
여교사 |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김태용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96분
개봉: 1월 4일

시놉시스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정규직 여교사 새로 부임한 이 사장의 딸’ 혜영’(유인영)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효주’는 친해지려는 ‘혜영’의 호의를 거부하며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반 학생이자 무용 특기생인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부적절한 관계를 목격하게 되고, 전세가 역전된 ‘효주’의 도발이 시작된다.

간단평
<여교사>는 국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거인>(2014)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인간이 얼마나 추악 해질 수 있는지, 그 심리를 단계별로 보여준다. 클로즈업을 통해 인물의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거인>(2014)에서와 마찬가지로 ‘식사’라는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 영화 곳곳에 산재된 흙수저, 비정규직, 여성 불평등 문제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다만, 시종일관 ‘효주’의 시선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효주’의 감정 폭발에만 치중한 나머지 몇몇 장면의 개연성이 떨어져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중에서도 ‘혜영’을 향한 ‘효주’의 잔인한 복수는 자칫 여성을 치졸한 이미지로 비출 수 있어 위태롭다. 그러나 성적 주체를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시킨 점은 확실히 주목할만하다. 또 파격적인 서사에도 불구하고 호연을 펼친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의 모습은 영화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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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대해 고찰해 볼 기회
-김하늘의 파격적인 변신
-비정규직, 금수저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교사와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는 용납할 수 없다
-말미에 잔인한 장면
-청불이지만 예상보다 수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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