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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한 헝그리복서가 전하는 불굴의 인간 성장기 (오락성 6 작품성 6)
핸즈 오브 스톤 |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조나단 자쿠보위즈
배우: 에드가 라미레즈, 로버트 드 니로, 어셔
장르: 감동 실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12월 8일

시놉시스
전설의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로버트 드 니로)의 지도아래 헝그리복서로 성장한 ‘로베르토 듀란’(에드가 라미레즈). 그는 미국 대표 ‘슈거 레이 레너드’(어셔)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고 자신의 나라 파나마의 영웅이 된다. 자존심이 상한 ‘레너드’는 재대결을 요청하고 자만함에 가득 차 있던 ‘듀란’은 경기 중 ‘레너드’의 페이스에 밀리며 당황한다. 그리고 8라운드 중반 스스로 기권을 한 뒤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하는데...

간단평
<핸즈 오브 스톤>은 파나마의 헝그리복서 '로베르토 듀란‘의 선수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역동적 카메라 무빙과 짧은 호흡의 교차 편집이 실화 영화의 지루함을 잠재운다. ’듀란‘의 승리와 ‘파나마’의 존립을 연결시킨 복합적인 서사 구조는 영화의 스케일을 확장시킨다. 그러나 영화는 승리를 거머쥔 뒤 자만해진 주인공이 가족과 갈등, 정신적 지주의 죽음, 비즈니스 관계에서의 신뢰 문제들을 겪는 모습을 단순하게 나열하면서 인물들의 자잘한 심리묘사는 놓치는 우를 범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조명한 영화임에도 진한 여운이 남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후반부 피폐한 삶을 살던 ‘듀란’이 다시 경기에 나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게 된 과정 또한 급하게 전개됨에 따라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아르셀‘ 역의 ’로버트 드 니로‘의 현실감 넘치는 호연은 눈여겨볼만하다. 또 우리에겐 가수로서 익숙한 ’어셔‘가 본업의 카리스마를 ‘라이벌 복서’ 역할에 잘 투영시켜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억지 짠내 유발 스포츠 영화에 질리신 분
-한 개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가는 느낌이 좋다
-로버트 드 니로, 어셔의 호연이 기대된다
-단순한 이야기에 곁가지가 너무 많다
-스포츠 영화는 자고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
-생소한 언어로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에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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