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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돌아보는 진한 순간 (오락성 5 작품성 7)
오 마이 파파 |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박혁지
배우: 소 알로이시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11월 10일

시놉시스

한국 이름 소재건,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1950년대 한국전쟁의 상처로 가난했던 부산에 정착해,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한다. 그리고 거리의 아이들을 강제 수용하던 영화숙을 인수하여 소년의 집을 연다. 이후, 아이들은 소 알로이시오 신부를 ‘소 신부님’이라고 부르며 아버지처럼 따른다. “가난하게 살다 보면 가난한 이들과 같은 파장에 머물 수 있습니다.”라는 말 그대로, 기부금이 생길 때마다 소년의 집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했지만 본인 스스로는 가난한 삶을 살기를 자처한 그의 삶을 돌아본다…

간단평

마리아수녀회가 기획, 제작한 <오 마이 파파>는 두 가지 큰 흐름을 가진 다큐멘터리다. 부산에 정착해 수녀회를 창설하고 헌신한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궤적을 좇는 한편, 세계 곳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녀회의 현재 모습을 담는다.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로 살았던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마리아수녀회는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콰테말라, 온두라스까지 전세계에서 15만명이 넘는 가난한 소년, 소녀들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자녀의 손을 잡고 와 학교에 입학시킨 후 부모는 기쁨에 눈물짓는다. 선생님이 되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학생이었던 소녀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오 마이 파파>는 도움이 필요한 주변을 잠시나마 진하게 돌아보게 한다. 본처와 세컨드의 46년 동거동락을 그린 다큐멘터리 <춘희막이>(2015)의 박혁지 감독이 연출했다.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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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한 삶을 보며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평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 많은 분
-아직은 세상이 따뜻한 곳이라 믿으며 그 온기를 느끼고 싶은 분
-종교적 색채 짙은 영화 싫다면
-내가 믿는 종교 외에 다른 종교를 용납할 수 없는 분
-봉사와 헌신은 자기만족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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