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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의 눈망울 속 사무친 그리움 (오락성 6 작품성 8 )
와와의 학교 가는 날 |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펑천
배우: 딩지아리, 아나무랑, 차오시위엔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86분
개봉: 10월 27일

시놉시스

중국 윈난성의 외진 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우애 깊은 남매, 니샹(아나무랑)과 와와(딩지아리). 누나 니샹이 학교에 가는 길은 협곡사이에 놓은 외줄 짚라인 뿐이다. 학교에 갈 나이가 지났지만 위함하다는 이유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와와는 누나와 엄마의 눈을 피해 줄을 타고 몰래 학교에 가곤한다. 한편 학교에 실습나온 선생님 니에(차오시위엔)는 우연히 와와와 맞닥뜨린다. 그후 추운 날씨에도 슬리퍼를 신고있는 아이들을 목격한 니에는 가정방문을 하여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선물하는데....

간단평

외줄타기 짚라인은 누군가에겐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지만 때론 선택 여지없는 교통수단이기도하다.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은 차마고도라 일컬어지는 중국 윈난성, 그곳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리수족’ 아이들의 등교길을 소재로 한다. 이들은 협곡위에 놓은 130m의 외줄을 타고 학교를 오간다. 척박한 환경 속, 서로를 의지하고 아끼는 오누이의 천진한 미소와 마음 씀씀이는 메마른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는다. 그리고 당연하게 누리던 문명의 이기에 감사하게 한다. 귀여운 소년, 소녀의 훈훈한 얘기를 펼치다가 급격하게 비극으로 전환되는 영화는 덤덤하게 그 과정을 전달한다. 소리내어 슬퍼하지 않지만 그토록 원하던 학교 가는 날, 와와의 눈 망울 속에 자리잡은 사무친 그리움이 뇌리에 남는다. 실제 현지 초등학생인 아나무랑과 딩지아리가 주인공 니샹과 와와를 연기했고, 성룡이 OST를 직접 불렀다.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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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소원해진 후 아직 화해 못한 분들
-소박하지만 뭉클한 영화 보고 싶었던 분
-나에겐 당연한 일이 누군가에겐 너무 절실할 수도 있음을 배우는 기회
-소년 와와의 좌충우돌 학교 등교기를 기대했다면
-방치를 넘은 아동 학대라 화내실 분
-형제에게 잘못했던 일을 곱씹는 우울한 시간이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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