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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온 무공해 청정로맨스 (오락성 7 작품성 6)
선생님의 일기 |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니티왓 다라톤
배우: 비 스크릿 위셋케우, 레일라 분야삭
장르: 로맨스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11월 3일

시놉시스

레슬링 선수 출신의 송(비 스크릿 위셋케우)은 일자리를 찾던 중 한 마을에 있는 수상학교의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 곳에서 이전 선생님 앤(레일라 분야삭)이 두고 간 일기장을 발견하고, 인적 드문 오지 마을에서 그녀의 일기들을 읽으며 앤을 짝사랑하게 되는데…

간단평

<선생님의 일기>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맑고 깨끗한 오지마을의 수상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싱그러운 로맨스 영화다. 청정한 자연의 풍광 안에 천진한 아이들이 자리하고, 그 속에서 일기장을 매개로 사랑에 빠진 남녀를 담은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송이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여성을 오직 일기장에 담긴 생각만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 이색적이다. 손 글씨 빼곡히 적힌 낡은 일기장에서 스마트폰, SNS가 일상화된 사회의 잊혀진 아날로그 감성이 흥건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스타덤에 오른 남주인공의 매력이 돋보인다. 상대는 알지도 못하는데 홀로 ‘북치고 장구치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여주인공의 도시적이면서도 당찬 매력도 인상적이다. <선생님의 일기>는 그간 <옹박>같은 액션영화나 호러 영화로 태국 영화를 접해왔을 관객들에게 태국산 로맨스 입문작으로 괜찮은 선택지가 될 작품이다.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태국 로맨스 영화 입문자에게 강력추천
-스마트폰, SNS는 잠시 치워두고 손 글씨 빼곡히 적힌 일기장의 아날로그 감성에 젖고 싶은 사람
-수채화 같은 풍광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며 잠시 머리를 비우고 싶은 분들
-평소 로맨틱 코미디 장르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
-다소 유치한 설정이나 예상 가능한 전개는 취향에 안 맞는 분
-평범하고 편안한 영화보다는 조금은 색다르고 비범한 면모가 있는 영화가 좋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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