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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은 없는 작품 (오락성 5 작품성 5)
네온 데몬 |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배우: 엘르 패닝, 지나 말론, 애비 리,
장르: 드라마,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7분
개봉: 10월 20일

시놉시스
모델을 꿈꾸는 ‘제시’(엘르 패닝)는 타고난 외모와 압도적인 분위기 덕에 특별한 노력 없이 큰 무대에 서게 된다. 스타일리스트 ‘루비’(지나 말론)는 그런 그녀를 욕망하지만 갖지 못하고, 다른 모델 ‘사라’(애비 리)와 ‘지지’(벨라 헤스콧)의 시기는 갈수록 극렬해진다. 결국 세 여자는 ‘제시’를 파괴한다.

간단평
비주얼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할 영화다. <네온 데몬>은 화려하면서도 탐미주의적인 영상미와 음악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욕망과 집착을 보여준다. 나이도 어린 데다가 타인에게는 찾아보기 어려운 신비로운 매력까지 타고난 ‘제시’는 모델 업계에 샛별처럼 나타난다. 순식간에 나르시시스트로 변모하는 그녀를 욕망하지만 결코 갖지는 못하는 ‘루비’, 반대로 그녀의 매력을 극렬히 경계하고 질투하면서도 넘어서지는 못하는 ‘사라’와 ‘지지’는 결국 합심한다. ‘제시’를 파괴하기로! 영화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숭상하고 품평하다 못해 성형 미녀가 자연 미녀를 잡아먹기까지 한다는 기괴한 설정을 선보이고, 뜬금 없이 네크로필리아(시체성애자)까지 등장시켜 다소간 혐오감을 줄 수 있다.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여성의 광기를 주제삼아 압도적인 비주얼을 구축했지만, 정작 아름다움에 관한 진정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다. 스릴러물 <드라이브>(2011)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신작이다.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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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보다는 영상미에 압도당해보고 싶다
-아름다움에 대한 극단적 집착이 사람을 어디까지 미치게 만들 수 있는가
-스타일리쉬한 여자 모델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네크로필리아(시체성애자)의 등장
-식인(食人) 등 상식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정들
-여성의 아름다움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태도에 동의하기 어려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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