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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광기, 경계에 선 연인들 (오락성 5 작품성 6 )
사랑에 미치다 | 2016년 9월 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폴 달리오
배우: 케이티 홈즈, 루크 커비, 크리스틴 라티, 그리핀 던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6분
개봉: 8월 31일

시놉시스

조울증으로 인해 남들보다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두 시인 카를라(케이티 홈즈)와 마르코(루크 커비)는 극단을 넘나드는 감정 기복과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돌발적인 행동으로 조울증 치료시설에 입소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에 급속도로 끌리게 되고,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채 문학적 재능을 불태우며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위태로운 사랑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


간단평

<사랑에 미치다>는 예술과 광기의 경계에선 연인들을 몽환적 미장센으로 그린다. 영화 속 조울증을 겪는 두 연인 외에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인 ‘별이 빛나는 밤’이다. 이 그림은 고흐가 정신병원에서 창문을 넘어 바라본 하늘을 그린 그림이라고 알려져있다. 영화는 책속의 작은 삽화부터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벽화까지 영화 속 이미지의 대부분을 ‘별이 빛나는 밤’에 의존한다. 또, 영화는 가을부터 여름까지, 연인들이 함께한 시간 동안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위태로운 방황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을 조증과 울증에 따라 영화의 톤을 달리하며 섬세히 담았다. 촬영 당시 실제 연인이었던 케이트 홈즈와 루크 커비는 남달리 예민하지만 감성적인, 시를 사랑하는 예술가 커플로 뛰어난 호흡을 보인다. 폴 달리오 감독은 4년간 조울증을 앓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에 미치다>의 각본과 연출, 편집, 음악을 맡았다.

2016년 9월 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주변에 조울증을 겪고 있는 지인 있는 분.
-우울하고 희망적인 영화보며 우울함을 날리고 싶은 분.
-감각적인 러브스토리를 기대한 분.
-조울증 따위, 의지로 극복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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