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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남과 평범녀의 전형적 멜로 (오락성 5 작품성 5 )
제3의 사랑 |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재한
배우: 송승헌, 유역비, 강어신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5월 19일

시놉시스

치림 그룹의 후계자 임계정(송승헌 분)은 우연히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아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추우(유역비 분)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과 호기심에 계속 지켜본다. 공항에서 다시 보게 된 그녀는 기내에서와는 달리 활기에 넘쳐 환하게 웃고,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임계정은 시선을 떼지 못한다. 완벽한 외모, 부와 명예, 권력 그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한 가지,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 못한 남자 임계정과 더 이상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었던 여자 추우. 두 사람은 만남이 반복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간단평

<제 3의 사랑>은 중국 소설가 쯔유싱쩌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녀의 운명적 사랑과 이별을 그린 정통 멜로 영화다. 영화의 남녀 주인공인 송승헌과 유역비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여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에서 감성적인 로맨스를 선 보였던 이재한 감독은 이번 <제 3의 사랑>에서도 감각적 영상과 섬세한 애정선을 훌륭하게 조화시켰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을 충분히 활용한 영상과 분위기 있는 OST는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마음 한 켠에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재벌남과 이혼했음에도 씩씩한 평범녀의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극복하지는 못한다. 또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인 재벌 상속녀의 등장, 갑자기 어려워지는 사업,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자매 간의 갈등과 극단적인 파국 등 뻔한 설정의 연속은 영화에 몰입을 힘들게 한다. 그러나 몇몇 장면은 달콤하면서 설레고, 가슴 아프게 두 연인을 지켜보게도 한다. 무엇보다 송승헌, 유역비의 호흡이 돋보인다.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로맨스 소설 같은 스토리 좋아하는 분.
-유역비 팬이라면.
-로맨스 소설은 책으로 읽는 것으로 족한 분.
-스토리 짱짱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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