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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전달되는 미묘한 사랑 감정 (오락성 5 작품성 6 )
사돈의 팔촌 | 2016년 5월 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장현상
배우: 정현섭, 배소은, 문태건, 오유진, 조수향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5월 12일

시놉시스

말년 휴가 중인 태익(정현섭)은 12년 만에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고 유학을 앞둔 사촌 여동생 아리(배소은)와 재회한다. 수줍은 많던 소년과 말광량이 소녀였던 어린시절이 떠로르고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때의 감정이 여름 햇살처럼 뜨겁게 되살아난다. 어른이 되고, 사람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 중에도 마음 깊숙히 자리 잡은 마음. 태익은 사촌형의 일을 도우며 아리와 점점 가까워지는데...

간단평

‘사촌인데 사돈의 팔촌 쯤 됐으면 좋겠다’ 는 아리의 대사는 이 작품의 모든 감정을 함축하고 있다. <사돈의 팔촌>은 사촌 남매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과거의 에피소드부터 재회한 현재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서로에 대한 감정 확인에 시간을 들이는 초반부의 느린 전개는 다소 답답하나 한편으론 사촌 남매라는 현실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초반에는 장난스럽게만 보이던 두 주인공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화돼가는데, 이 과정을 점점 애틋함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 점이 <사돈의 팔촌>의 묘미다. 더불어 핸드헬드 기법을 활용한 촬영은 투박하지만 주인공들의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 영화는, 젊은 창작집단 ‘피도안마른녀석들’의 두 번째 장편으로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가 (주)케이블TV VOD와 첫 배급 협력을 맺고 새로운 배급 풀랫폼을 모색한 작품이다. 신예 장현상 감독이 8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호기롭게 도전했다.

2016년 5월 5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신선한 배우들이 보고 싶다면.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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