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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 영상 (오락성 3 작품성 3)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정세교, 김한민
배우: 김한민,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5분
개봉: 5월 7일

시놉시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명량해전 이전의 험난했던 준비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김한민 감독과 배우들이 나선다. 명량해전의 승리를 우연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명량해전이 지닌 의미를 한 번 더 짚어주기 위해 김한민 감독을 비롯한 3명의 배우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있는 실제 장소들을 방문한다. 그들은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뛰고 걸으며 이순신 장군이 가졌을 고민들을 이해하는데...

간단평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시작부터 명량해전에 관한 몇몇 일본인의 인식을 보여준다. 일본인들은 명량해전이 역사적으로 크게 중요한 사건도 아니고, 역사적인 근거도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이 만들어낸 신화에 가깝다고 일갈한다. 이어지는 장면은 김한민 감독의 인터뷰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해전만을 다룬 <명량>과 달리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에서는 명량해전의 준비 과정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치루기 전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를 설명하는 과정은 처음 등장한 일본인들의 말을 반박하는 근거 자료로 내세우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김한민,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은 방문하는 주요 장소에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라고 각인된 표지판을 세우며 이순신 장군의 업적에 관한 평범한 담소를 나눌 뿐이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야 몇몇 역사학자들이 스치듯 등장하지만 이는 다큐멘터리의 전체적인 내용과 분리돼 별 효용은 없다. 자료화면 조차 <명량>의 장면들을 차용한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역사 다큐멘터리라기보다 <명량>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 영상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울돌목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역사 스페셜’이 훨씬 유익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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