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서양의 ‘분신사바’ (오락성 4 작품성 4)
위자 |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스타일스 화이트
배우: 올리비아 쿡, 에린 모리아티, 린 샤예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4월 16일

시놉시스

레인(올리비아 쿡)은 둘도 없는 친구 데비(에린 모리아티)의 갑작스런 죽음에 혼란스러워한다. 데비의 장례식 이후 레인은 컴퓨터를 보다가 우연히 혼자 해서는 안 된다는 룰을 어기고 위자게임을 강행하는 데비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발견한다. 데비의 죽음에 위자게임이 관련되어 있음을 직감한 레인은 친구들과 함께 위자게임을 시작한다. 위자보드 위에 손을 올리자 불길한 기운과 함께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레인과 친구들은 돌이킬 수 없는 위험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간단평

말판에 손을 얹고 간단한 주문만으로 귀신과 매개할 수 있는 위자게임은 명시된 규칙을 어기면 저주를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현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위자보드를 소재로 활용한 <위자>는 규칙을 어긴 데비를 가차 없이 죽이며 엄포를 놓는다. 레인과 친구들이 위자게임을 하는 데비의 집은 한정된 장소이기에 공포를 더한다. <위자>는 주요 장소를 거실에서 시작해 지하실로 옮겨가며 인물들을 점점 벗어날 수 없는 공간으로 내몰고, 말판의 유리구 사이로 보이던 귀신의 모습을 후반부로 갈수록 뚜렷하게 묘사해 시각적인 요소를 충족시킨다. 숨 막히는 공간이 주는 심리적 불안과 악령들의 끔찍한 얼굴로 인해 귀신이 등장하는 타이밍이 예상되더라도 속수무책으로 놀랄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소재를 15세 이상 관람가에 맞춰 버무린 <위자>는 ‘귀신의 집’을 경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포영화다.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공포영화에 잘 어울리는 올리비아 쿡의 중저음.
-깜짝깜짝 놀라지만 무섭지는 않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