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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영화의 기묘한 공생 (오락성 7 작품성 6)
기생수 파트 1 |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
배우: 소메타니 쇼타, 아베 사다오, 후카츠 에리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9분
개봉: 2월 26일

시놉시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오른팔을 공격당한 신이치(소메타니 쇼타)는 자신을 오른쪽이(아베 사다오)라 부르며 공생을 제안하는 이상한 생물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한편, 연쇄적인 의문의 실종사건과 끔찍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되고 국가 차원의 수사가 시작되자 인간사회에 퍼져있던 기생생물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난다. 사건의 범인이 오른쪽이의 동족인 기생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이치는 친구와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인간을 위협하는 기생생물들과 맞서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간단평

<기생수 파트 1>은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각색하여 이야기를 경제적으로 펼친다. 원작에서 아버지와 시골여행 도중 기생생물에게 습격당하는 신이치의 어머니는 영화에서 홀어머니로 설정되어 더욱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대립하는 기생생물이 A뿐이었던 원작만화와 달리 고교생으로 위장한 기생생물 히데오를 추가하여 폐쇄적인 공간에서 학살당하는 학생들의 공포를 부각시킨다. <기생수 파트 1>은 두 명의 인물을 추가하고 제외함으로써 집과 학교로 로케이션을 최소화하여 전체적인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압축한다. 기생생물로 변한 남편이 마주보고 있는 부인의 머리를 한 입에 무는 원작의 명장면은 그대로 살아있다. 오랜 기간 끝에 완성된 <기생수 파트 1>은 CG로 원작의 표현을 구현하는 동시에 영리한 각색에 성공한 흥미로운 영화다.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원작 만화 ‘기생수’를 흥미롭게 봤던 사람이라면.
-1988년 출간 이후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실사영화.
-싹둑 잘리는 몸통과 축구공처럼 날아가는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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