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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남기는 꿈과 현실의 의기투합 (오락성 6 작품성 6)
꿈보다 해몽 | 2015년 2월 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이광국
배우: 유준상, 신동미, 김강현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2월 12일

시놉시스

연신(신동미)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는 공연장을 뛰쳐나온다. 무작정 공원으로 향한 연신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육아로, 또 성공한 커리어로 인해 예전처럼 친구들과 쉽게 만날 수 없다.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미안함,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아쉽게 빼앗긴 기회에 대한 서러운 마음에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소주를 따라 놓고 담배를 꺼내 문 연신 앞에 미스터리한 형사가 나타나는데...

간단평

<꿈보다 해몽>은 무명배우 연신과 그녀의 전 남자친구, 자칭 ‘꿈을 좀 아는’ 형사 등 세 사람을 주축으로 최소한의 등장인물과 연극 무대를 연상시키는 간결한 장치로 독특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같은 소재로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상황을 다양하게 해석하며 이야기적 재미를 첨가한 스토리텔러, 현실과 꿈의 이질적인 상황을 유기적으로 조합해 모호하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구성을 만들어낸 연출가로서 이광국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서 연극을 포기 할 수 없는, 아직도 꿈을 꾸는 무명배우가 꾸는 꿈(夢), 능력이 없어 여자 친구를 떠나보낸 남자의 꿈(夢), 이 두 사람의 꿈 해석가로 나서는 형사가 마지막으로 폴짝 뛰어가는 모습은 영락없이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엘리스의 시계 토끼와 같다.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 마냥 동화스러운 것은 아니다. 연신이 우연히 마주한 일상에서의 형사는 현실적인 무게에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이는 잠시 꿈을 꾼다 해도 여전히 힘든 현실이지만, 꿈꾸는 것이 주는 희망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이 가슴 한 편에 훈훈함을 남긴다.

2015년 2월 5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동화 같은 영상.
-사소한 것들을 재미있게 포착하는 센스.
-반복되는 비슷한 상황이 주는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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