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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만 공허하다 (오락성 6 작품성 4)
주피터 어센딩 | 2015년 2월 3일 화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배우: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 숀 빈, 테리 길리엄
장르: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7분
개봉: 2월 5일

시놉시스

주피터(밀라 쿠니스)는 목성이 유난히 밝게 빛나던 밤에 태어난 지구인이다. 주피터는 머나먼 은하의 별을 꿈꾸지만 이민자 가족과 매일 청소 일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인(채닝 테이텀)이 지구를 찾아오면서 주피터의 운명이 달라진다. 주피터는 자신이 지구의 주인이고 인간은 아브라삭스 가문이 키우는 농작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간단평

<주피터 어센딩>에는 온갖 SF영화가 섞여있다. 인류가 농작물처럼 경작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주인공들이 우주적 환생을 통해 만나는 것은 <매트릭스>와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설정이다. 주피터를 구출하는 이지스 우주선의 내부구조는 ‘스타트렉’을 상기시키고, 조종사는 <프로메테우스>의 스페이스 자키와 닮았다. 주피터가 운전면허를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우주지역관리부 등록절차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한 장면이다. 이처럼 <주피터 어센딩>에는 워쇼스키 남매의 전작과 함께 여러 SF영화들의 레퍼런스가 있다. 하지만 얽히고설킨 설정과 소재는 단편적이며 유기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주피터를 우주로 보내기 위한 세계관은 억지스러우며 지구인의 단기기억을 지우는 일은 쉽다고 일축하는 설정은 성의 없다. 재벌 상속자들의 우주적 이권다툼을 그리지만 거창한 스케일과 흥미로운 소재에 비해 너무 작은 이야기를 펼친다. 그래도 워쇼스키 남매 특유의 프로덕션 디자인과 액션만큼은 살아있다. 반복되는 도망, 납치, 구출 신의 영상미는 화려하다.

2015년 2월 3일 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스크린에서 목성을 보고 싶다면.
-단조로운 이야기와 이도저도 아닌 세계관.
1 )
spitzbz
어차피 이런영화 스토리 연출 그닥 기대하고 극장가지않죠.
달러로 때려부은 영상으로 눈요기 한것이 만족합니다.
이제 SF 관련영화쪽으로는 새로운 것이 나올게 거의 없네요...
그냥 신나게 롤러코스터나 타러 가는 기분으로 시간때우기로 추천할만합니다.   
2015-02-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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