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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타인을 위해 희생한 군인을 애도하며 (오락성 7 작품성 7)
아메리칸 스나이퍼 | 2015년 1월 8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제이크 맥도만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2분
개봉: 1월 15일

시놉시스

크리스 카일(브래들리 쿠퍼)은 녹색 얼굴의 악마들이라 불리는 미 특수부대 네이비 실 사이에서도 전설이라 불린다. 최고의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은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아군을 지켜 적을 소탕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런 크리스 카일은 결혼식 날 파병소식을 듣고, 첫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도 전쟁터를 떠나지 못한다. 크리스 카일은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것 같다는 아내의 눈물에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명의 전우를 더 살리기 위해 적에게 총구를 겨눈다.

간단평

영화의 시작과 함께 크리스 카일은 수류탄이라 추정되는 물체를 손에 쥔 어린 아이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선다. 크리스 카일이 직면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은 전쟁의 냉혹함을 여실하게 드러내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크리스 카일의 판단을 공개하기에 앞서 관객들을 그의 과거로 초대한다. 유년시절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과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에서 받은 혹독한 훈련은 크리스 카일이 어떻게 지금의 두려움 없는 군인으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이 그러하듯 아녀자마저 사살해야 되는 전쟁터의 참혹함은 크리스 카일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치며 그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은 크리스 카일의 업적보다 전쟁으로 인해 그가 희생한 일상의 행복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타인에게 ‘레전드’라 칭송받는 그가 사소한 소리에도 긴장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모래 폭풍 속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을 비롯한 사실감 넘치는 전쟁 신도 볼거리지만 조국과 타인을 위해 희생된 개인의 일상이 더 안타까운 여운을 남긴다.

2015년 1월 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화려한 명예 뒤에 숨겨진 상처투성이 삶.
-모래 폭풍 속 총격전.
-크리스 카일과 대구를 이루는 적군 저격수 무스타파의 모습.
-영화 제작기간 중 피살당한 영웅의 외로운 죽음.
1 )
spitzbz
뛰어난 연출력과 세련된 영상미..
거장이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잖이 보수우파의 냄새가 강해 클린트옹 답다 싶기도 했지만.. 중동에 파견된 군인들이 부쉬일가의 장난질에 놀아난걸 아는것이 더 비극인것 같아 가슴이 더욱 아팠습니다.
9.11 테러가 미국내에서 부쉬정권이 만든 자작테러라는걸 모르는 이들이 아직도 꽤 많더군요..
악마같은..   
2015-01-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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