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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첩보 액션물의 공식에 충실한 영화 (오락성 5 작품성 5)
노벰버 맨 |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감독: 로저 도날드슨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올가 쿠릴렌코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10월 16일

시놉시스

전직 CIA 최고의 요원이었던 코드네임 ‘노벰버 맨’ 피터(피어스 브로스넌)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은밀한 미션이 주어진다. 자신의 전 여자친구이자 차기 러시아 대통령 유력 후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행원을 무사히 빼내오라는 것. 임무 수행 중 그녀는 의문의 저격으로 살해당하고, 피터는 그녀를 저격한 사람이 자신의 제자이자 CIA 특수 요원인 데이빗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 세계 모든 요원의 타깃이 된 피터는 이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를 가진 앨리스(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하는데...

간단평

<노벰버 맨>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은퇴 한 전직 베테랑 요원이 다시 한 번 조직의 일에 휘말리며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다루는 전형적인 첩보 액션물의 공식에 충실한 영화다. 정치권과 연루된 오랜 동료의 배신, 교관시절 자신이 교육시켰던 후배 요원과의 갈등과 화해, 사건의 실마리를 쥔 여성 캐릭터의 생존을 위한 사투 등 스토리 라인과 에피소드는 너무나 익숙하다. 하지만 배우로서 완숙기에 접어든 피어스 브로스넌은 베테랑 요원의 노련한 상황 판단과 절제된 액션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노벰버 맨>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부재를 아날로그적 요원의 낭만으로 대체하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어쭙잖은 정의나 의리의 고민을 개입시키지 않고 냉철한 결단으로 속도감 있게 몰아붙인다. 익숙함이 주는 단조로움과 향수가 공존하는 평이한 첩보 액션영화다.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주름진 얼굴에 노련함을 담아내는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007>을 떠올리게 만드는 올카 쿠릴렌코의 등장.
-피어스 브로스넌이 ‘노벰버 맨’이라 불리는 이유를 친절하게 대사로 설명해주는 순간, 흥미도 함께 사라진다.
-뭔가 엄청 있어보이던 러시아 최고 여성 킬러의 어이없는 최후. 크게 한 건 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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