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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이야기로 풀지 못한 흥미로운 설정 (오락성 5 작품성 5)
더 퍼지: 거리의 반란 |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제임스 데모나코
배우: 프랭크 그릴로, 재크 길포드, 키엘 산체즈
장르: 공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3분
개봉: 8월 27일

시놉시스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공권력이 무력화되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퍼지 데이’. 1년 전 단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뒤 복수를 위해 나선 한 남자, 갑작스런 차 고장으로 거리 한복판에 갇힌 위기의 커플,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집에서 무장 집단들에게 끌려나온 모녀, 오직 재미를 위해 도시를 접수한 가면을 쓴 무리들. 이들에게 법의 통제가 사라지고 살인이 허락되는 12시간이 다가오는데...

간단평

<더 퍼지: 거리의 반란>은 전작의 ‘모든 범죄가 허용되는 1일’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극단적임에도 심리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은 일상적 공간 위에 공포를 덧씌워 긴장감을 준다. 또한 극중에서 드러나는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풍자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더 퍼지: 거리의 반란>은 흥미로운 설정을 매력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지는 못한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숙청의 날’을 맞이하는 여러 인물들이 한데 모이며 이야기의 규모는 커졌지만, 파편화된 인물들은 세계관에 매몰된 피해자로 비춰질 뿐 각자의 사연을 살리지 못한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군상들이 벌이는 아수라장 끝에 결국 주인공의 복수극이 치닫는 빤한 결말로 매듭지어지는 석연찮은 마무리는 ‘숙청’이 벌어지고 있는 이 세계 어딘가에 이보다 더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극단적임에도 납득 가능한 메시지를 담은 신선한 설정.
-공포도, 액션도 없이 돌출된 메시지.
-전형적인 이야기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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