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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벗겨낸 근육질 영웅의 전쟁놀이 (오락성 5 작품성 5)
허큘리스 | 2014년 8월 6일 수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브렛 래트너
배우: 드웨인 존슨, 존 허트, 이안 맥쉐인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8월 6일

시놉시스

네메안의 사자와 지옥의 개들을 맨손으로 물리쳤다는 전설적인 업적으로 유명한 허큘리스(드웨인 존슨)는 충실한 추종자들과 방랑하는 용병이 되어 돈을 벌며 살아간다. 그의 명성을 들은 이웃나라 트라키아의 왕과 공주는 죽음의 군단이라 불리는 강력한 군사들을 물리쳐주기를 요청한다. 허큘리스는 이제 전설로 전해지는 자신의 활약상을 증명하고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을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야만 하는데...

간단평

<허큘리스>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에서 신화와 상징을 떼어내는 독특한 시도를 감행한다. 제우스의 아들로 신탁을 받아 수많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신의 자리에 올라 별자리로 남았던 신화 속 영웅이 사실은 사람들의 소문에 의해 과장된 평범한 용병이었다는 설정은 신선하다. 그러나 사라져버린 신화 속 환상적인 모험에 비해 영화의 주요 사건인 트라키아 전쟁은 시시하게 느껴지고, 자신의 가족을 죽였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용병 허큘리스는 신의 저주에 고뇌하는 영웅 헤라클레스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 환상과 상징을 벗겨낸 신화 속 괴물과 보물들을 현실적인 소재로 활용한 아이디어는 재미있지만, 신화의 환상을 대체할 특별함을 마련하지 못한 <허큘리스>는 평범한 액션 히어로영화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2014년 8월 6일 수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신화 속 영웅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독특한 아이디어.
-‘더 락’ 드웨인 존슨의 야성적 매력.
-스케일에 비해 시시하게 느껴지는 전쟁 신.
-평이하고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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