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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보다 캐릭터가 돋보이는 법정스릴러 (오락성 6 작품성 6)
케이트 맥콜 |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카렌 몬크리프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제임스 크롬웰, 닉 놀테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5월 22일

시놉시스

케이트 맥콜(케이트 베킨세일)은 과거 유능한 변호사였지만 현재 알코올 중독 상담치료와 딸의 양육권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그녀에게 승산이 전혀 없어 보이는 재판이 맡겨진다. 딸의 양육권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건에 매달린 그녀는 사라진 증거들과 검사와 경찰이 은폐한 진실들을 찾아낸다. 그러나 그녀가 파헤친 진실 뒤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이 숨어 있다. 타협하기에는 너무 정직하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고집 센 케이트 맥콜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간단평

<케이트 맥콜>은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체계가 무너진 뒤 흔들리는 한 여성을 조명한다. 영화의 대부분이 케이트 맥콜에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90분 남짓한 시간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 가는데 성공한 케이트 베킨세일의 연기력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관객들의 흥미를 끊임없이 배가시킨다. 하지만 <케이트 맥콜>은 캐릭터의 드라마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법정 스릴러로서의 긴장과 재미를 구현하는데 미흡하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들은 긴밀하게 짜인 사건이나 치열한 법정 공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케이트 맥콜의 일방적인 해석에 더 많이 의존한다. 법정 스릴러의 긴장감은 부족하지만 사회에서의 강인함과 가정에서의 나약함이 공존하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돋보이는 영화다.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케이트 베킨세일의 독무대.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 경험이 있다면.
-재판을 너무 손쉽게 주무르는 여주인공.
-기가 막힌 반전과 스릴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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