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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려서 긴장되는 심리 스릴러 (오락성 4 작품성 7)
탐엣더팜 |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자비에 돌란
배우: 자비에 돌란, 피에르-이브 카르디날, 리즈 로이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5분
개봉: 5월 22일

시놉시스

탐(자비에 돌란)은 자신의 분신 같았던 연인 기욤을 잃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욤의 고향인 퀘벡의 작은 농장으로 향한다. 슬픔에 젖어있는 기욤의 어머니 아가테(리즈 로이)와 형 프랑시스(피에르-이브 카르디날)를 만나지만, 탐은 자신이 기욤과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차마 밝히지 못한다. 하지만 형 프랑시스는 이미 탐이 기욤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가테의 눈을 피해 은밀하고 지속적인 폭력으로 탐의 목을 조이기 시작한다. 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뒤틀린 그리움,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거짓들. 이들은 기욤의 짙은 그림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간단평

미셸 마크 부샤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탐엣더팜>은 실체 없는 기억만으로 채워지는 망자의 빈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 독특한 영상, 대담한 이야기 전개는 불친절하지만 신선하고 흥미롭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차갑고 빈티지한 느낌의 화면은 기이하고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반영하고, 가브리엘 야레의 음악은 다소 노골적이지만 영화 속 극적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킨다. 기욤을 둘러싼 은밀한 비밀과 프랑시스의 위협 속에 숨겨진 주인공에 대한 애착이 영화를 더욱 짜릿하게 만든다.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칸의 총애를 받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과감한 시도.
-<베티블루> <타인의 삶>의 가브리엘 야레 음악감독의 손길.
-영상만으로도 전달되는 스릴러의 긴장감.
-복잡한 이야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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