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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초월한 매력적인 종합선물세트 (오락성 4 작품성 7)
볼쇼이 스페셜 갈라 |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바실리 시나이스키
배우: 나탈리 드세이,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비올레타 우르마나, 이반 바실리예프
장르: 공연실황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27일

시놉시스

2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볼쇼이 극장 재개관 갈라 콘서트. 1776년 창립 이래 세 번의 화재와 2차 세계대전의 수난을 겪으면서도 세계 오페라 발레의 중심지로 우뚝 선 볼쇼이 극장이 6년만의 보수 공사를 끝내고 제정시대의 화려한 모습 그대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발레 ‘신데렐라’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과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수도원에서의 약혼’ ‘오를레앙의 소녀’ 등에 나오는 명장면을 세계 최고 수준의 볼쇼이 발레단과 합창단, 오케스트라, 그리고 최정상 솔리스트들이 열연하여 총 22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상하좌우로 다양하게 담아낸 카메라를 통해 볼쇼이 극장을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단평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공연이라는 뜻의 ‘갈라쇼’. 이번 갈라쇼는 공연을 보러 극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때, 자기암시를 걸면 어느 순간 객석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볼쇼이 극장의 개관에서부터 외관의 변모를 보여주는 무대영상 퍼포먼스는 시간을 초월하여 건재해온 볼쇼이의 가치를 보여준다. 특히 좋았던 것은 명불허전인 볼쇼이 발레단의 다양한 공연이다. ‘백조의 호수’의 ‘아다지오’에서는 고전 발레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빠졌다가 ‘파리의 불꽃’의 ‘바스크 댄스’를 보며 절로 흥겨워지고, ‘황금시대’의 ‘탱고’를 보며 그 농염함에 사로잡힌다. 단언컨대 이렇게 다양한 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연은 그 어디에도 없다. 22개의 레퍼토리 하나하나가 모두 매력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관객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레퍼토리가 있다. 꼭 직접 확인해보길 권한다.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평소 클래식에 관심 있다면.
-짧은 시간에 여러 장르의 공연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이국적 정취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평소 ‘대사 없는 영화’를 싫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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