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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 있는 발리우드영화의 변모 (오락성 5 작품성 6)
굿모닝 맨하탄 |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가우리 신드
배우: 스리데비, 아딜 후세인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33분
개봉: 2월 6일

시놉시스

외모부터 요리 실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가정주부 샤시(스리데비)는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가족들에게 무시 받으며 조금씩 소외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에 사는 조카의 결혼식 준비를 돕기 위해 홀로 미국으로 떠나게 된 샤시는 용기를 내어 아무도 모르게 영어 학원을 찾아 간다. 그녀를 이해해주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영어 수업은 영어 울렁증 극복은 물론 엄마도 아내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된다. 하지만 영어 마스터를 코앞에 둔 종강 일주일 전, 가족들이 예정보다 일찍 뉴욕에 들이닥치고 샤시는 가족들 몰래 학원에 가기 어려워지는데...

간단평

엄마와 아내로서만 살아온 가정주부의 성장담 <굿모닝 맨하탄>은 보수적 환경 속 보수적 여성의 페미니즘 시각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가족들에게 무시 받는 초라한 아내 샤시가 영어를 배우며 본때를 보여주는 성장담은 가정주부도, 영어초보자도 공감을 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발리우드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코드와 노래, 직설적인 대사, 전형적인 캐릭터와 관계 구도 등은 여전하며 기존의 발리우드영화가 그러했듯 긴 러닝 타임 때문에 흐름을 끊는 편집 또한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주제의식, 하나의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기승전결의 흐름을 단호히 잡아내며, 뮤지컬에 놓인 비중을 경감시킴으로써 발리우드 형식에 작지만 커다란 변화를 보여준다. 다음 차기작이 기대되는 발리우드 신예 감독의 작지만 의미 있는 성취다.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가정주부의 애환, 영어 초보자의 애환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한 편의 영화!
-가정주부의 소소한 개인사를 자아발견의 성장담으로 엮어낸 힘.
-발리우드영화가 익숙지 않은 관객에게는 조금은 낯설고 민망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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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wook
발리우드란?

봄베이(Bombay, 1995년부터 뭄바이로 명칭 변경)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인도 영화 산업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은 영화, 뮤지컬, 콘서트, 무용이 합쳐져 나타나고 반복되는 스토리와 영화의 흐름을 끊을 만큼 자주 등장하는 뮤지컬적인 요소 등이다. 정교하게 짜 맞춘 싸움 장면, 절대 빠지지 않는 호화로운 춤과 노래, 감정이 흘러넘치는 멜로드라마, 과장된 영웅들이 영화를 채운다. 말하자면 화려한 파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들도 더러 있지만 통상 주인공은 남자이며 관습과 변화를 대변하는 두 인물 간의 충돌이 드라마 줄기를 이룬다. 삼각관계나 비극적 사랑, 증오와 질투 등 인간 세계의 욕망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이야기 위에 거대한 판타지를 섞어 독특한 영화적 재미를 추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리우드 [Bollywood] (영화사전, 2004.9.30, propaganda)


앞으로는 용어풀이도 간단히 해주세요.   
2014-02-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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