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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연기의 힘 (오락성 6 작품성 7)
그녀의 연기 |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김태용
배우: 공효진, 박희순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26분 40초
개봉: 6월 13일

시놉시스

제주 남자 철수(박희순)는 자신의 결혼을 바라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서울 여자 영희(공효진)를 대행 약혼자로 고용한다. 철수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차 안, 영희는 그들의 연애 스토리를 치밀하게 조작하지만 철수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아버지가 의식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고 두 사람은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다. 철수와 의식을 잃은 아버지 사이에서 영희는 자신의 연기를 시작하는데..

간단평

무뚝뚝한 제주 남자 철수, 도회적인 서울 여자 영희, 그리고 안개 자욱한 제주도. 영화는 이 세 가지의 요소만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연기의 힘에 대해 말한다. 김태용 감독은 자칫 단조로운 드라마가 될 수 있는 형식의 간결함에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흐름을 단단히 엮어내며 풍부한 텍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는 철수와 영희가 주고받는 연기의 호흡으로 나머지 공백을 메웠기에 가능한 일이다. 형식의 간결함은 두 사람의 연기를 부각시키며 그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복합적 감정 구도를 섬세하게 잡아낸다. 이와 같이 영화는 가짜 애인을 연기하는 영희와 영희를 연기하는 공효진을 넘나들며 연기라는 행위가 내포한 일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잔잔한 드라마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단편에서의 기승전결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다면.
-공블리의 열혈 팬들!
-밋밋한 건 딱 질색.
-치밀한 완성도를 기대하진 말 것.
1 )
mooncos
단편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할수있었던 이유가 있겠죠? 30분의 짧은 이야기지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이야기들이 긴진동을 부르는 작품이었어요. 공효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2013-06-18 12: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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